DAC 솔루션 스타트업 ‘카본에너지’, 시드 투자 유치
탄소포집 기술을 개발하고있는 ‘카본에너지’가 미래과학기술지주, 라이징에스벤처스, 로우파트너스로부터 시드 라운드 투자를 유치했다. 금액은 비공개이다.
카본에너지는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대구 C-Lab 15기에 선정된 지난 5월 이후 대구로 본사 사업장을 이전하였으며, 우수기업 투자유치를 위한 C-Lab 데모데이 발표 이후 VC 투자 검토가 이루어져, 시드 라운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카본에너지는 2022년 설립한 공기 중 탄소직접포집(DAC, Direct Air Capture) 솔루션 스타트업이다. 탄소직접포집(DAC) 기술이란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를 직접 제거하고, 이를 지하에 묻거나 새로운 자원으로 재활용하는 기술이다. 기존의 DAC 기술에서 더 나아가, 카본에너지는 이산화탄소 감축과 재생에너지 생산을 동시에 하는 독보적인 기술력을 갖췄다고 전했다.
카본에너지는 B2B 형태로 기업들의 탄소중립(Net-Zero)과 RE100 달성을 위해서 공정에 사용가능한 재생에너지와 탄소감축량을 동시에 제공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선진국을 중심으로 DAC 기술의 필요성이 점차 커지면서 탄소제거 기술을 상용화하려는 스타트업에 미국 대형 업체들의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 맥킨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X prize 등이 투자에 나서고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주 빌 게이츠는 ‘브레이크스루 에너지 벤처스’라는 벤처캐피탈을 통해 다양한 DAC 기술 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카본에너지 나시영 대표는 “이번 투자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1위 DAC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목표에 걸맞은 기술개발, 인재 채용에 더욱 힘을 쏟을 예정”이라며, “국내를 포함한 글로벌 DAC 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겠다.”라고 말했다.
한인국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기후변화로 인해 정부가 2050 탄소중립 계획을 수립·추진하는 가운데, 카본에너지의 탄소 포집과 재생에너지 동시 생산이라는 독보적인 기술이 국내외 시장에서 영향력을 넓히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