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널 모빌리티 공유 플랫폼 운영사 ‘지바이크’, 119억 원 규모 시리즈 C 투자 유치
퍼스널 모빌리티 공유 플랫폼 ‘지쿠(GCOO)’ 운영사 ‘지바이크’가 119억원의 시리즈 C 라운드 투자를 유치했다. 지난 2월 프리 시리즈C 투자 유치 이후 약 10개월 만에 이뤄진 후속 투자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LB인베스트먼트가 리드하고 BNK벤처투자, 에이피투자금융, 유진자산운용이 신규 투자자로, 싸이맥스가 후속 투자자로 참여했다.
지바이크는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금리 인상과 경기 침체 등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인해 스타트업 투자 혹한기가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퍼스널 모빌리티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웠다. 더불어 수익성 측면에서 지속적인 이익 창출 능력을 인정받아 성공적으로 투자를 유치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지난 2017년 창업한 지바이크는 지난해 매출 522억원, 영업이익 8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매출 60%, 영업이익 3700% 성장했다. 더불어 PM 제조 분야의 원천기술 확보, PM 간 호환이 가능한 범용 배터리 개발, 인공지능 기술 도입 등 모빌리티 혁신기업으로서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해왔다. 이를 통해 2년 연속 아시아 PM 업계 매출 1위, 2023년 9월 누적 1억 라이드 등의 성과를 거뒀다.
더불어 한국 PM 업계로는 최초로 세계 PM 공유 서비스의 시초인 미국 시장에도 진출했다. 또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 시장 진출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국내를 넘어 전 세계로 시장을 확장해나가고 있다.
지바이크는 이번 투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글로벌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우선, 미국 시장에 자체 개발한 국산 전동 킥보드인 K2 수출에 나서고, 글로벌 통합 서비스가 가능한 클라우드 서버 시스템을 구축하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모두 통합한 글로벌 PM 공유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이다.
윤종수 지바이크 대표는 “PM 시장이 급속도로 팽창하며 경쟁이 과열된 상황에서 지쿠만의 차별성과 기술력을 인정받아 성공적으로 투자를 유치할 수 있었다”며 “이번 투자는 향후 성공적인 해외 시장 공략과 국내 1위 사업자로의 지위를 확고히 하는데 큰 원동력으로, 매년 2~3배씩 급속 성장해 IPO까지 다다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