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단신] 모두싸인, 남도마켓, 딥서치, 산타, 이모코그, 슈르
전자계약 모두싸인, 신용보증기금 ‘Pre-ICON(프리아이콘)’ 선정 ··· 3년간 50억 원 보증
전자계약 전문 기업 모두싸인이 신용보증기금의 Pre-ICON(프리아이콘) 기업으로 선정됐다.
모두싸인은 이번 Pre-ICON 선정으로 신용보증기금으로부터 향후 3년간 최대 50억 원의 자금을 지원 받게 된다.
신용보증기금은 기술성 및 혁신성이 우수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성장 단계별 스케일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신용보증기금에서 선정하는 ‘Pre-ICON(프리아이콘)’ 기업은 고성장 초기에 진입하여 혁신아이콘 선정 직전 단계에 있는 창업 2년에서 10년 이내 혁신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모두싸인은 2020년 7월 ‘퍼스트펭귄’으로 선정된 이후 2023년 ‘Pre-ICON’까지 연이어 선정되며 전자계약 사업 경쟁력과 성장성을 인정 받았다.
모두싸인은 언제 어디서나 비대면으로 계약 준비부터 체결, 보관 및 관리까지 원스톱으로 가능한 SaaS(Software as a Service) 기반 전자계약 서비스다. 이메일, 카카오톡, 링크(URL)로 계약 체결이 가능하며 기업을 위한 대량전송・링크서명, 맞춤 브랜딩, 워크스페이스, 외부문서 관리, 싱글사인온(SSO), API 연동 등 다양한 엔터프라이즈 기능을 제공한다. 모두싸인은 2016년 서비스 출시 이후 전자계약 업계 최다 24만 기업 회원을 확보하며 기업 필수 솔루션으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이영준 모두싸인 대표는 “창업 초기부터 성장, 도약 단계까지 신용보증기금의 지원 프로그램과 함께한 모두싸인의 내실있는 성장을 인정받아 뜻깊다”며 “앞으로도 계약의 전 영역(CLM, Contract Lifecyle Management)을 지속적으로 혁신하고, 국내 전자계약 업계를 선도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모두싸인은 2024년 전자계약 시장에서의 1위 자리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AI 기술과의 결합을 통한 신사업 확장을 목표하고 있다. 최근 이러한 신사업 추진을 위해 추가 투자를 유치하고 있으며, 그 중 일부는 지난 12월에 마무리되었다.
남도마켓, 2024 에디슨 어워드 후보 선정
남대문 도소매 사업자를 위한 B2B거래 플랫폼 남도마켓이 ‘2024 에디슨 어워드(Edison Awards)’에서 소프트웨어 솔루션(innovative Services & Software Solution)상 후보에 올랐다.
에디슨 어워드는 발명가 토머스 에디슨의 독창성에서 영감을 받아 1987년부터 매년 각 분야에서 가장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제품을 선정하는 미국 내 권위있는 발명 시상식이다. 이 상은 애플 공동 창립자 고(故) 스티브 잡스, 테슬라 최고 경영자 일론 머스크 등도 받은 것으로 유명하다.
이번에 후보로 선정된 ‘남도마켓’은 남대문 도소매 사업자를 위한 B2B거래 플랫폼으로 도매상인은 판매상품을 쉽게 등록하고, 소매상인은 현장방문 없이 온라인으로 상품을 사입할 수 있는 서비스다.
남도마켓은 직접 디자인한 오리지널 상품이 많은 남대문 시장의 특성에 맞추어 모든 상품 디자인 도용방지를 위해 캡처방지 기능과 워터마크를 적용하고 있다. 특히, 도매업체를 위한 ‘상품 사진촬영 대행’과 ‘택배 발송 대행’ 등의 서비스와 소매업체를 위한 시장조사, 가격비교, 배송, 정산 등 ‘사입’에 필요한 모든 업무를 지원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남도마켓은 전통시장 활성화를 목표로 경쟁력 있는 제품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해외진출 기회를 얻지 못한 도매사업자들의 글로벌 진출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지난 11월에 베트남 현지유통사 kozee와 MOU체결 하며 글로벌 진출의 첫걸음을 내딛었으며, 현재 에디슨 어워드 최종 수상자 공개를 앞두고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남도마켓 관계자는 “남도마켓이 남대문 도매시장의 분위기를 바꿔 나가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꾸준히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고, 사업자 친화적인 서비스를 구축하여 전국은 물론 해외 사업자가 애용하는 서비스로 만들고 싶다.”고 전했다.
‘2024 에디슨 어워드’는 엄중한 평가를 거쳐 토마스 에디슨의 생일인 2월 11일에 결전 진출자를 공개하며, 최종 수상자는 3월에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딥서치, C레벨 전문가 2인 영입… “B2B 전문 AI 플랫폼 서비스 확장 가속화”
기업 데이터 기반 AI 플랫폼 딥서치가 기업 전문 솔루션을 넘어 기업 네트워크와 정보, 협업 플랫폼으로의 확장을 이끌 2명의 C레벨(분야별 최고 책임자)를 영입했다.
김규홍 전 핀다 CFO는 최고재무책임자(CFO) 및 최고운영책임자(COO)로, 김성준 전 굿닥 CTO는 최고기술책임자(CTO) 및 최고제품책임자(CPO)로 새롭게 합류했다.
딥서치는 제품과 엔지니어링, 재무와 사업 운영 분야의 전문성과 책임을 강화하고, B2B 사업 성장을 가속화하고자 전문가를 영입했다고 강조했다. 새롭게 구성된 임원진에서는 김규홍 이사가 사업 및 경영 지원 파트를, 김성준 이사가 제품 및 엔지니어링을 총괄한다.
김규홍 CFO는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공인회계사(KICPA) 자격을 취득한 재무 전문가다. 안진회계법인을 거쳐 쿠팡, 버즈빌 등의 IT스타트업에서 재무팀장 및 본부장을 역임하며, 전략 기획 및 투자 유치를 담당한 경력이 있다. 최근까지는 핀테크 기업 핀다에서 CFO로 중장기 경영 및 사업계획, 재무 기획 수립 업무를 총괄하며 경영 효율화 및 재무 경쟁력 확보를 이끌었다. 김 CFO는 COO 역할을 겸임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쌓은 역량을 바탕으로 딥서치의 혁신과 성장을 주도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기업 실적 관리, 재무 건전성 확보를 위한 IPO 전략 기획 및 상장사 수준의 관리 프로세스 구축 등 경영 효율화에 주력해 딥서치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어나갈 예정이다.
김성준 CTO는 한성대학교 산업공학과를 졸업한 뒤 로앤컴퍼니, 노리, 직방 등 다양한 플랫폼 회사에서 경력을 쌓았다. Perkins와 Google에서 투자받은 UJET 초기 멤버로 초기 제품 개발 및 팀 빌딩을 이끌었으며, 최근까지 헬스케어 플랫폼 굿닥에서 CTO로서 비대면 진료 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출시했다. 또한, MAU (월간 활성 이용자수) 350만 명의 플랫폼 서비스를 개발하고 310억원 이상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하는 등 기업의 성장 과정에서 핵심 역할을 담당했다. 김 CTO 겸 CPO는 딥서치에서 플랫폼 비즈니스와 테크 그룹을 총괄하여 주요 제품 개발과 비즈니스 확장에 집중할 예정이다.
딥서치는 이미 지난 해부터 기업 데이터 솔루션을 기반으로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외부 데이터 수집 및 검색을 지원하는 검색 엔진에 AI 챗봇을 결합하여 기업 데이터 관련 질의응답이 가능한 AI 플랫폼 시스템을 구축해왔다.
이렇듯 기업 내외부의 정보를 연결하는 플랫폼 서비스를 토대로, 딥서치는 기업 간 네트워크와 협업을 지원하는 기업 도메인 특화 B2B 비즈니스 확장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업 M&A 서비스와 기업 가치 평가 서비스 고도화 등을 포함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법무법인, 해외 정보 플랫폼 등 전문 서비스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AI 생태계를 확장해 나갈 계획도 세우고 있다.
딥서치 김재윤 대표는 “이번 임원진 영입으로 제품 개발과 비즈니스 확장, 재무 건전성 등의 다양한 영역에서 전문성을 강화하고, B2B 비즈니스 확장을 가속화하여 기업 간 네트워크와 협업을 지원하는 플랫폼 서비스로 확장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타, SW융합클러스터 2.0서 부산광역시장 표창장 수상
에듀테크 스타트업 산타가 2023년 12월 20일 진행된 SW융합클러스터 2.0 2023스마트물류 네트워크 포럼에서 SW산업 경쟁력 강화에 대한 노력을 인정받고 우수 기업으로 선정되어 부산광역시장 표창장을 수상했다.
산타는 ‘초개인화 맞춤형 교육’이 가능한 LMS 플랫폼 ‘디디쌤’을 통해 민간과 공공 교육의 다리 역할을 수행하고 있기에, 사업화 지역의 플랫폼 데이터를 활용한 신규 비즈니스 모델 실증 및 신기술, 신제품 개발과 사업화 연계 등을 지원함으로써 지역간 신산업 창출 및 기업 경쟁력 강화와 고용 확대를 위해 진행된 해당 사업에 적합했다는 평을 받았다.
산타는 공공과 민간의 데이터를 수집, 분석, 가공, 시각화가 가능한 서비스 교육 플랫폼 ‘디디쌤’으로 지역 기업이 활용할 수 있도록 미래 교육시장에서의 선두 역할을 이행중이다.
또한 산타는 IT 기반의 교육환경 변화로 인한 디지털 전환 촉진 및 AI 기술 접목 교육 시스템의 보급 확산을 고려, AI 기능 개선을 통한 교수자 업무 절감 및 학습자 학습 효율성 향상을 위해 디디쌤 내 서비스인 ‘AI SAM’을 출시했으며, 최근 정보통신산업진흥원에서 주관하는 2024년 AI바우처 공급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이에 산타의 박기웅 대표는 “부산시에 민간과 공공의 교육을 잇는 플랫폼을 개발해 뿌듯하고 기쁘다”며, “ ‘교육은 세상을 바꾸고, 우리는 교육을 바꿔요’라는 설립 당시의 슬로건처럼, 급변하는 미래 교육 산업의 트랜드를 따라 더욱 고도화 된 교육 매커니즘 생성에 기여할 수 있어 앞으로가 더욱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모코그, 경도인지장애 디지털 치료기기 ‘코그테라’로 유럽 의료기기 CE(MDR) 획득… 해외 진출 가속화 나서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이모코그의 인지치료 소프트웨어 ‘코그테라(Cogthera)’가 유럽 의료기기 CE(MDR) 마크를 획득했다.
CE MDR(Medical Device Regulation)은 유럽 시장으로 제품을 수출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준수해야 하는 국제 규정으로, 이모코그는 유럽연합 및 CE 인증을 기반으로 하는 국가에 코그테라를 판매할 수 있게 됐다.
이모코그는 치매 예방부터 진단, 치료까지 전주기에 걸친 치매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차별화된 기술력과 높은 시장성을 인정받아 창업 직후 네이버 D2SF, 스톤브릿지, SV인베스트먼트, GC홀딩스, 카카오 등으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고, 2022년에는 국내 경도인지장애 디지털 치료제 중 최초로 식약처로부터 확증 임상시험 계획을 승인받았다.
국내 성과에 이어 유럽 CE 마크를 획득한 이모코그의 ‘코그테라’는 경도인지장애를 치료하는 디지털 치료기기다. 다년 간 치매 전문의들의 공동 연구 성과를 디지털화했으며, 시공간 제약을 벗어나 집에서 환자를 맞춤형으로 치료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또한 시니어 계층이 사용하기 편리하도록 음성 대화 기반의 솔루션을 구현했다.
이모코그는 2022년부터 코그테라의 글로벌 진출을 위해 독일 지사를 설립하여, 독일어, 영어 등 언어를 지원하는 글로벌 솔루션을 개발해왔다. 특히 이번 CE 마크 획득은 이모코그의 독일 지사인 ‘Cogthera GmbH’를 통해 글로벌 버전을 고도화한 끝에, 독자적인 한국의 기술력을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은 성과다.
향후 이모코그는 독일 디지털 치료기기 급여체계(DiGA)로 진입하기 위해 대규모 독일 임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DiGA는 디지털 치료기기 분야에서 가장 선진적인 급여체계로 손꼽히며, 이모코그는 한국 기업 중 처음으로 이 급여체계에 진입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이준영 이모코그 대표(CEO)는 “그간 독일 지사를 유럽 진출의 전진 기지로 삼아, 현지 의료기기 승인과 급여체계 진입을 위한 많은 노하우를 축적했다”며 “이번 인증을 토대로, 현지 임상 및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낼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현재 이모코그는 유럽뿐 아니라 미국, 아시아 등 시장으로 진출하기 위해 시리즈B 투자 유치에도 주력하고 있다.
‘과학‧공학 콘텐츠 스타트업’ 슈르, 과기부 장관 표창
과학‧공학 콘텐츠 스타트업 슈르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최한 ‘2023 과학문화 심포지엄’에서 과기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슈르는 과학 콘텐츠 제작·운영을 통해 과학·기술 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표창을 받게 됐다. 앞서 슈르는 ‘2023 과학문화 전문인력 양성 과정’의 운영사로 선정된 바 있다.
해당 과정은 전문인력 양성을 통해 과학문화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과학문화 콘텐츠의 다양화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성장 기틀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슈르는 5개월 간 사업을 운영하면서 과학문화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전문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 과학 크리에이터 양성 및 콘텐츠 확산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임수빈 슈르 대표는 “앞으로도 과학기술 문화 확산에 앞장서는 것이 목표”라며 “과학 콘텐츠 제작에 그치지 않고 과학문화 전문인력이 다양한 플랫폼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