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창업에 필요한 공간과 멘토링,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코워킹스페이스(창업지원센터) 탐방기 연재를 시작합니다. 예비 창업자 및 스타트업들에게 참고가 되길 바랍니다. (편집자 주)
이번 연재를 기획하며 가장 먼저 찾은 코워킹스페이스는 상암동 미래글로벌창업지원센터(본투글로벌)입니다. 본투글로벌은 미래창조과학부가 만든 글로벌 창업 지원센터로, ‘국내 벤처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교두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스타트업의 해외진출을 돕는 곳입니다.
또한 본투글로벌은 해외 시장에 적합한 기술 중심의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공간과 교육 및 전문 컨설팅을 지원하고 있는데요. 다양한 GP(Global Partner)를 구축하고 있어 해당 스타트업에게 유용한 네트워크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어디에 있는데?
상암동 누리꿈스퀘어 21층입니다. 여타 센터들에 서울 중심부에 소재한 것에 비해 접근성이 떨어지긴 합니다만, 그만큼 주변이 여유롭습니다. 층수가 높아서인지 주변 전경은 매우 훌룡합니다. 저 처럼 약간의 폐소 공포가 있는 사람에게는 아주 딱인 공간입니다. 엘리베이터는 저층용과 고층용이 따로 있는데요. 고층용 엘리베이터를 타시면 됩니다.
- 수색역 1번 출구에서 도보 14분(881m)
- 디지털미디어시티역 9번 출구에서 도보 16분(1.01km)
- 주소 : 서울특별시 마포구 월드컵북로 396 누리꿈스퀘어 21층 본투글로벌(지도)
주변 특징은?
MBC 신사옥, CJE&M 센터, 한국영화박물관, SBS프리즘, YTN플러스가 바로 옆에 있습니다(주변을 거닐다가 운이 좋으면 눈호강을 할 순 있겠네요). 방송국들이 밀집해 있다 보니 주변에 괜찮은 식당들이 꽤 많다고 합니다. 베이커리나 카페도 많아서 간식거리를 구하기도 수월하고 일하다 지친 시간엔 바람 쐬기 좋을 것 같습니다.
본투글로벌의 코워킹스페이스는 무료이며 총 두 개가 있습니다. 하나는 입주사들이 활용하는 곳이고 하나는 모든 사람에게 오픈된 곳입니다.
입주사는 3개월에서 6개월의 간격으로 별도의 신청을 받고 있습니다. 해당 기간에 공고문이 나가고요. 선정 기준은 자체 프로세스(사업의 방향성, 건전성 등)를 따르며 총 두 개사를 선정하는데, 한 팀은 스타트업에서 조금 발전된 단계인 곳(현재 엔씽의 단계 정도)입니다. 다른 한 곳은 예비창업자 수준인 곳으로 이원화를 한다고 합니다. 현재는 콘텐츠퍼스트(대표 방성연) 팀이 입주해있고 한 곳은 비어 있습니다.
모든 사람에게 오픈된 공간은 그냥 와서 쓰면 활용하시면 됩니다. 별도의 신청도 필요없고, 본투글로벌 정문에서 제지를 하지도 않습니다. 활용하시니 나름입니다. 동시에 서른 명 정도가 업무를 하는데 무리가 없을 듯 합니다. 회의실은 총 네 개가 있습니다. 회의실은 전화 사전 예약을 하시면 됩니다. 더불어 포럼이나 세미나를 하고자 할 경우에는 센터 내 강당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강당은 약 50명 규모입니다.
사용 가능한 시간은?
오픈스페이스는 오전 9시부터 마지막 직원이 퇴근하는 시간까지입니다. 주로 저녁 8-9시 경이면 모두 퇴근한다고 하네요. 입주사들은 키를 따로 받아쓰기 때문에 시간에 제약이 없습니다.
공간 외 지원해주는 것은?
사무 공간에 필요한 가구 및 프린트, 인터넷, 커피 및 음료는 무료로 사용 가능합니다. 어떤 행사가 있으면 다과를 제공해주기도 합니다. 주차는 한시간 반 가량 지원 가능합니다. 도서 지원도 가능하지만, 센터 밖으로 대출은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센터 내에서 읽고 나갈 때는 반납해야 합니다.
본투글로벌 코워킹스페이스의 자랑이라면?
외부 전문 인력들이 전문 계약직으로 상시 출근하기 때문에 법률이나 특허, 투자 유치 등에 대한 내용을 언제든지 무료로 상담 가능합니다. 코워킹스페이스 바로 옆이 본투글로벌 직원들의 사무실이기 때문에 아무때나 요청하면 됩니다. 사전에 컨설턴트의 상담 스케줄을 확인만 해주시면 되겠습니다. 이하는 전문인력들의 명단입니다.
- 센터장 오덕환
- 컨설팅 총괄 홍희영
- 법률자문 김경주
- 특허자문 유지원
- 통/번역 자문 유영수
- 회계자문 김수경
- 투자지원 유청연
- 프로그램지원 박소회
- 커뮤니티지원 권준호
- 마케팅지원 이재식
- 사업분석 류대호
본투글로벌 코워킹스페이스에 대해 한마디?
오덕환 센터장은 “센터는 개방형 협업공간, 3개국 동시지원이 가능한 영상회의실, 컨퍼런스룸 등 협업공간으로 제격인 코워킹 스페이스(co-working space)로 구성돼 있는 것이 특징”이라며 “스타트업을 비롯한 업계 관계자들이 자유롭게 정보를 교환할 수 있는 이곳의 공간을 잘 활용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특히 많은 스타트업이 갖고 있는 고민 중 하나인 자금 충당과 관련, 현지 자금을 지원 받을 수 있도록 투자처를 연계해 준다는 것 역시 센터의 큰 장점 중 하나”라며 “센터에는 마케팅, 통번역, 특허, 법률, 회계, 투자유치 등 각종 전문가들이 상주하고 있는 만큼 스타트업이 이같은 인적자원을 충분히 활용한다면 보다 쉽게 해외로 진출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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