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클래스 인재 연결 서비스 ‘번지’ 운영사 ‘탤런트리’, 20억 원 규모 프리A 투자 유치
검증된 인재를 프로젝트 형태로 연결하는 서비스 ‘번지’의 운영사인 ‘탤런트리’가 20억 원 규모 프리 A 라운드 투자 유치를 했다.
이번 라운드에는 기존 투자사인 넥스트랜스, 카카오벤처스가 참여했고, 신용보증기금으로부터 보증지원도 함께 제공받는다.
번지는 마케팅, 해외 진출, 개발과 같은 다양한 분야에서 기업 고객들이 직면하고 있는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유사한 환경에서 이미 성과를 창출한 바 있는 인재들을 매칭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업들이 1개월에서 최대 4-5개월에 걸친 프로젝트를 통해 업무 처리 속도를 높이고, 동시에 참여 인재들의 전문 지식을 습득하는 방식이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접근법은 기업에게 신속한 문제 해결과 함께, 외부 전문가의 귀중한 노하우를 내부 자산으로 전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실제로 최근 버추얼 아이돌 최초로 지상파 음악방송 1위를 차지한 ‘플레이브’의 경우 번지를 통해 아이돌 IP의 성장을 경험했던 인재와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구독자, 영상 조회 면에서 큰 폭의 성장을 이뤄냈다.
현재, 4,000여곳의 고객사들이 인재 관련 서비스를 경험하고 있고, 프로젝트를 경험한 고객사의 50% 이상이 다른 과제를 수행하기 위해 다시 번지를 찾고 있다. 번지는 고객사의 의뢰와 인재의 역량을 분석하고 검증하기 위해 AI에 기반한 고도화된 프로세스를 갖춰나가고 있다.
이번 투자에 참여한 김성익 넥스트랜스 이사는 “고객 만족도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정교한 연결이 매우 중요한데, 이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늘어나는 인력 등 연결을 위한 비용을 줄이는 게 매우 중요하다”며 “AI 기술로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고, 이에 더해 굿노트 등 해외 고객사들의 레퍼런스까지 쌓고 있어 글로벌 성장 가능성도 기대된다”고 투자에 대한 이유를 설명했다.
안찬봉 탤런트리 대표는 “좋은 인재를 통해 고객사의 시행착오를 최소화하는 서비스로서 인정받아 매우 의미있게 생각한다”며 “이번 투자금을 활용해, 정규 채용 연결 등 기업 고객의 생산성 향상과 고속 성장을 위한 다양한 솔루션들을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