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현지화 솔루션 운영사 ‘트위그팜’, 웹툰 번역 서비스 오픈
콘텐츠 현지화 솔루션 ‘레터웍스’를 운영하는 트위그팜이 인공지능을 이용한 웹툰(이미지) 번역 서비스를 신규 오픈했다.
웹툰(이미지) 번역은 작가로부터 취합된 이미지로부터 시작된다. 간혹 편집용 파일을 제공하는 작가가 있지만, 대부분 작가는 보안을 이유로 최종본 이미지만을 제공하고 웹툰 번역사는 이를 기반으로 번역을 진행하게 된다. 이미지에서 한글을 추출하는 단계, 추출된 한글을 외국어로 번역하는 단계, 번역된 결과를 다시 이미지로 만드는 식자 단계를 거쳐 번역본이 완성된다. 이 과정이 수기로 진행되고 있어, 번역의 누락이 발행하거나 번역 품질의 일관성이 떨어지는 부분, 번역 납기 시간이 늦어지는 문제가 있었다.
신규 웹툰 번역 서비스는 ‘레터웍스’에 이미지를 업로드하면, 원문을 추출하는 부분, 번역의 영역을 지정하는 부분, 번역하는 부분의 과정이 자동으로 진행된다. 사용자의 선택에 따라 반자동 방식으로도 진행할 수 있으며, 인공지능이 1차 작업을 하고 담당자가 2차 수정작업이 가능한 형태이다.
웹툰, 웹소설, 웹드라마, 영화 등 다양한 종류의 콘텐츠에서 작품과 주인공의 캐릭터가 유지되는 일관성 있는 번역이 가능하다. 작품의 캐릭터에 따라 번역 지침을 작성하게 되는데 이 지침의 공유와 적용이 잘되지 않아 발생하는 문제가 있었다. 주인공의 이름과 자주 사용하는 말에 대한 번역이 웹툰과 웹소설, 영화에서 다르게 번역되는 경우가 있다. 하나의 플랫폼에서 번역 지침을 생성하고 기계적으로 적용 및 검수하는 프로세스가 있어 이전보다 일관성 있는 번역 품질을 기대할 수 있다.
플랫폼에서 웹툰을 번역하는 과정에서 저장되는 데이터는 새로운 맞춤형 생성형 인공지능 서비스를 이용하는 데이터로 사용할 수 있다. 엔터프라이즈 서비스를 이용하면 저장된 데이터 기반의 맞춤형 인공지능 서비스를 추가로 이용할 수 있다. 글자 인식, 번역, 식자 인공지능에 대한 맞춤형 인공지능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기존의 맞춤형 인공지능 서비스를 도입하기 위해서는 데이터 구축 비용이 전체 비용의 50% 이상이었다. 번역 과정에서 플랫폼에 쌓인 데이터를 사용해 인공지능 모델을 도입할 수 있어 합리적인 금액으로 맞춤형 인공지능 서비스를 도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트위그팜 백선호 대표는 “소설, 영상, 웹툰까지 하나의 플랫폼에서 현지화되고 관리되는 콘텐츠 현지화 밸류체인을 완성했다. 이를 통해 우리나라의 우수한 콘텐츠가 세계 각국에 더 많은 사람에게 알려지는 데 일조하길 바란다.” 또한 “현지화 플랫폼에서 머물지 않고 생성형 인공지능을 이용해 더 많은 사람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의 다양한 변화가 이루어지는 플랫폼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