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누마, 미주개발은행과 중미 공립초등학교에 디지털 학습 프로그램 제공
글로벌 에듀테크 기업 에누마가 미주 최대 지역개발 금융기구인 미주개발은행(IDB)의 교육 프로젝트에 학교용 디지털 학습 프로그램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에누마와 미주개발은행은 지난 3월 니카라과 공립 초등학교의 교육 강화를 목표로 디지털 학습 프로그램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에누마는 2024년부터 2025년까지 중미 니카라과의 수도 마나과 소재 공립초등학교 100여 곳에 기초교육 코스웨어 ‘에누마스쿨’을 제공한다.
에누마스쿨은 5년간의 프로젝트 끝에 에누마가 공동 우승을 차지했던 ‘글로벌 러닝 엑스프라이즈’ 대회에서의 경험을 녹여 전 세계 모든 학교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든 종합 학습 앱이다. 다양한 학습 배경에 대한 높은 이해와 전문성을 토대로 대상 지역의 언어와 문화에 맞는 콘텐츠를 제공하며, 온라인 및 오프라인 상황 모두에서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양질의 교육뿐 아니라 디지털 기술까지 익힐 수 있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에서도 에누마스쿨을 사용하는 학교가 계속 늘고 있다.
니카라과 교육부와 미주개발은행, 에누마, 자모라 테란(Zamora Terrán) 재단 간의 파트너십으로 마련된 이번 프로젝트는 학생들 각각의 수준별 맞춤 학습이 가능한 차별화된 커리큘럼을 제공해 학습 격차를 해소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김현주 에누마 임팩트 사업본부장은 “한국 정부의 신탁기금 또한 투입되는 이번 교육 프로젝트에 에누마가 글로벌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은 한국 에듀테크 기업으로서 서비스 제공자로 참여하게 되어 더욱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학습자 중심으로 설계해 더욱 효과적인 에누마만의 디지털 학습 전문성을 토대로 세계 각국의 아이들이 한 명이라도 더 좋은 교육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IDB 프로젝트 팀 리더 엠마 나슬룬드-해들리(Emma Näslund-Hadley)는 “에누마의 차별화된 디지털 교육을 니카라과에 제공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며 “학생 고유의 요구 사항을 반영한 학습 내용으로 모든 아이들이 본인에게 맞는 속도와 방식으로 공부할 수 있게 해주는 에누마스쿨의 맞춤형 학습이 학생들의 참여도, 동기 및 자기주도학습 역량을 높여 실질적인 학습 성과 향상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에누마는 중남미권에서 에누마스쿨 보급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파나마에서 메트로 3호선 차량기지 건설을 진행 중인 포스코이앤씨(POSCO E&C)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KOFICE)의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파나마시티 지역 초등학교에 에누마스쿨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