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스타트업] 플리토, 텐덤, 엔라이즈, 발란
플리토, 국내 최초 ‘생성형 AI 레드팀 챌린지’에서 AI 실시간 통번역 경쟁력 선보여
인공지능(AI) 언어 데이터 기업 플리토가 ‘생성형 AI 레드팀 챌린지’에 참가하여 올해 출시한 인공지능 실시간 통번역 솔루션의 기술력을 선보였다.
생성형 AI 레드팀 챌린지는 생성형 AI 기술이 확산함에 따라 기업들이 자율적으로 AI 안전 및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와 초거대AI추진협의회가 주관하여 4월 11일부터 이틀간 열렸다.
플리토는 고품질 언어 데이터로 학습된 인공지능 기반의 실시간 대화형 통번역 솔루션인 챗 트랜스레이션(Chat Translation∙대화 번역)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여 행사 참가자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 행사 기간 중에 이정수 플리토 대표는 강도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 등 주최측 관계자들 앞에서 AI 통번역 솔루션 기능을 소개하며 자사 기술 경쟁력을 선보였다.
이날 플리토가 선보인 실시간 대화형 통번역 솔루션은 STT(Speech-to-Text; 음성 텍스트 변환) 엔진과 AI 번역 엔진을 결합하여 개발한 CT 엔진을 기반으로 한 서비스로, 고품질의 다국어 병렬 말뭉치 데이터와 음성 데이터 학습을 통하여 음성 인식률과 번역 정확성을 높였다. 특히 산업별, 업종별로 사용하는 특수한 용어를 학습함으로써 실시간 통번역 솔루션 활용도와 사용 빈도가 높은 관광, 의료 분야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보이고 있으며, 일본, 중동 등 글로벌 시장 으로의 확장을 준비 중이다.
플리토 이정수 대표는 “생성형 AI 레드팀 챌린지 행사 참여로 AI 기술과 언어 데이터를 활용한 언어 기술 분야의 혁신을 선보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지속적인 언어 기술 개발에 집중하여 전 세계 사람들이 언어의 장벽 없이 쉽고 편리하게 소통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데 적극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클래스, AI로 전자책 완성까지 1분”…베어유 AI 신사업 확대
최신 온라인 교육 트렌드를 선도하는 온라인 교육 플랫폼 베어유(법인명 텐덤)가 지식-콘텐츠 테크 AI 스타트업 비브리지와 손을 잡고 AI를 활용하여 VOD 기반의 온라인 클래스 콘텐츠를 텍스트와 이미지 중심의 전자책으로 변환하는 AI 어플리케이션 개발에 성공했다고 발표하였다.
이번 양사 협력으로 개발된 생성형 AI 기술은 기존 지식 콘텐츠 개발까지 평균 3개월에서 수천만원의 비용이 들어가는 과정을 AI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해 기간과 비용을 90% 줄일 수 있다. 온라인클래스를 1분 만에 전자책으로 만들 수 있어 생산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양사는 교육 콘텐츠의 접근성과 활용도를 대폭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개발한 생성형AI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커리어 분야부터 재테크, 기술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 사용자 친화적인 지식콘텐츠를 개발하여 공급할 예정이다.
비브리지는 온라인 강의를 실시간으로 캡처하고 자동 노트 필기를 지원하는 동영상 필기 툴 서비스 ‘슬리드(Slid)’와 2040 직장인을 위한 지식 유튜브 숏폼 요약 서비스 ‘딥클립(DipClip)’를 통해 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비브리지의 영상 콘텐츠 활용 AI 기술력은 베어유의 교육 콘텐츠를 전자책 형태로 재창조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다.
베어유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 지식을 제공하는 온라인 교육 플랫폼으로, 개인의 커리어 스킬 향상을 위한 온라인 교육과 기업의 재직자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하루 10분 학습법’을 통해 평균 완강률 86%의 높은 학습 목표달성률과 만족도를 기록하여 지금까지 10만명 이상의 학습 이수자를 배출해냈다.
비브리지의 박정현 대표는 “베어유와 협력을 통해 지식 콘텐츠 영역의 새로운 장을 열 수 있게 되었다.”며 “지식 콘텐츠 IP를 다양한 포맷으로 재가공해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우리의 AI기술이 온라인 교육 플랫폼 기업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을 것” 라고 밝혔다.
베어유의 유원일 대표는 “AI 기술을 통해 교육 콘텐츠의 혁신을 필요로 하는 각계각층에 도움을 줄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현재 많은 대학의 비대면 강의와, 학원 등으로부터 협력을 요청 받고 있다, 우리의 기술이 교육 콘텐츠의 접근성과 활용도를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라고 밝혔다.
프레시코드, ‘샐러드 정기배송’ 주문수 3배 증가…다이어트 성수기 돌아왔다
건강식 브랜드 프레시코드를 운영하는 엔라이즈가 봄맞이 다이어트에 돌입하는 사람들이 늘며 샐러드 수요가 급증했다고 15일 밝혔다.
올 3월 프레시코드 샐러드 정기배송 주문 수는 지난 1월 대비 3배 증가하고 거래액은 2배 성장했다. 샐러드 정기배송 서비스를 선보인 지 3개월만에 이루어 낸 성과다.
엔라이즈는 완연해진 봄날씨를 맞아 다이어트 수요가 증가한 것을 성장 원인으로 꼽았다. 실제 엔라이즈가 운영하는 자사 몰인 콰트커머스에서 샐러드를 포함한 식단관리 카테고리 3월 거래액이 1월보다 49%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이어트 수요에 맞춰 오는 15일부터 프레시코드와 자사 건강관리 플랫폼인 콰트와의 콜라보 이벤트도 진행한다. 프레시코드 정기배송 주문 시 ‘콰트 스마트 체중계’와 ‘콰트 1개월 이용권’을 무료로 증정한다. 식단관리부터 운동까지 올인원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혜택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김용희 엔라이즈 COO(최고운영책임자)는 “이번 프레시코드와 콰트의 협업을 통해 엔라이즈가 지향하는 건강한 가치를 더 많은 분들에게 전달할 수 있게 됐다”며 “식단과 운동의 고민을 한 번에 해결하고, 더 건강한 일상을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엔라이즈는 작년 8월 프레시코드 IP를 인수해 자사 건강식품 브랜드로 운영하고 있다. 식단관리까지 통합으로 제공해 필라테스, 요가, 자세 교정, 스트레칭 등 다양한 운동 콘텐츠를 제공하는 콰트와 시너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발란, 플랫폼내 광고 수익 급성장… 올해 100억 원 목표
국내 1위 명품 플랫폼 발란의 자체 광고 매출이 새로운 수익원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발란이 고객 편의와 입점 판매자의 성장이라는 동반성장의 개념으로 개발한 ‘AI 머신러닝 기반 개인화 추천 광고 시스템(이하 광고 시스템)’을 통해 연내에 순수 광고 수익만 100억 원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국내 명품 플랫폼 중 유의미한 광고 수익을 올리고 있는 곳은 발란이 유일하다. 이는 시장점유율 1위 사업자만이 누릴 수 있는 저력으로, 입점 파트너사들 입장에서는 명품 수요가 가장 많이 몰린 플랫폼인 발란에 일종의 ‘광고 매체’로서의 발란에 광고비를 지불할 가치가 충분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시스템 도입 후 지난 한 해 광고 시스템으로만 발생한 수익은 약 15억 원으로 하반기로 갈수록 수익 증가 폭이 커져 ‘23년 4분기에는 한 해 수익의 절반이 넘는 8억 원을 기록하는 등 입점 파트너사들이 계속 늘고 있다. 올해 1분기에만 12억 원의 광고 수익을 기록했는데, 광고 수익이 현재와 같은 성장세를 유지할 경우 연간 100억 원의 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22년 연말에 론칭하여 이듬해 본격적으로 선보인 광고 시스템은 발란의 명품 노하우와 빅데이터에 머신러닝 기업 몰로코의 기술을 결합해 구축한 딥러닝 맞춤형 광고 시스템이다. 입점 파트너사들은 발란 내부 광고 구좌를 통해 광고를 직접 집행해 광고비 대비 평균 2,000%(1원 사용 시 20원 거래액 증가)의 매출 증가 효과(ROAS)를 보고 있으며, 이는 이커머스 업계 최고 수준이다.
발란 관계자는 “광고 수익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것은 입점사들이 발란을 통해 확실한 성장을 경험하고 또 이에 대한 믿음이 있다는 반증“이라며, ” AI 등 혁신 기술을 통해 고객과 판매자에게 명품 경험의 가치를 입증해 나갈 것이며, 이를 또 하나의 성장 동력으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