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스타트업] 라이트브라더스, 다임리서치, 스칼라데이터, 마크앤컴퍼니, 아콘랩스
라이트브라더스, ‘스시테크 도쿄 2024’ 참가…한국기업 중 유일하게 준결승 진출
라이트브라더스가 지난 15~16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아시아 최대 스타트업 축제 ‘SusHi Tech Tokyo 2024(스시테크 도쿄 2024)’에 참가했다.
스시테크 도쿄는 ‘지속 가능한 첨단 도시 도쿄(Sustainable High City Tokyo)’라는 뜻으로, 올해는 전세계를 관통하는 ‘도시 문제’를 해결하는 지속 가능한 기술과 솔루션을 가진 기업들이 대거 참여했다.
스시테크 도쿄의 주 이벤트로 꼽히는 ‘스시테크 챌린지 2024’에는 아시아권 43개국 507개사가 참가하여 열띤 경쟁을 벌였는데, 이중 본선행 티켓을 거머쥔 20곳 스타트업 가운데 한국 기업은 라이트브라더스가 유일하다.
라이트브라더스는 자전거 시장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며 자전거를 소비하고 즐기는 생태계를 바꾸고 있는 자전거 전문 스타트업으로, 2018년 비파괴 검사 기반 프리미엄 중고자전거 인증솔루션으로 사업을 시작, 2021년부터 자전거 탄 거리만큼 리워드를 제공하는 R2E(Ride to Earn) 서비스를 운영하고 2023년부터는 개인의 자전거 이동 거리에 따른 탄소저감을 자발적 탄소배출권으로 거래하고 있는 국내 최초의 민간 기업이다.
이번 스시테크 도쿄 2024에서는 특히, 라이트브라더스의 ‘중고자전거 비파괴 검사’와 ‘프리미엄 중고 자전거 인증 솔루션’이 일본 및 글로벌 바이어들의 많은 관심과 문의를 받았다.
라이트브라더스 김희수 대표는 “자전거를 스포츠에 한정적으로 바라보는 국내 시장과 달리, 글로벌 시장에서는 ‘도시문제를 해결하는 지속가능한 솔루션’으로서 자전거가 만들어 낼 수 있는 영향력을 바라본다”며, “곧바로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스타트업 행사인 ‘VIVA Technology 2024’에도 한국 대표기업으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한편, 라이트브라더스는 영국 파이낸셜타임스가 선정한 ‘2024 아시아·태평양 고성장 기업 500대’ 기업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다임리서치, 초격차 스타트업 1000+ 선정… 로봇 기반 제조 자동화 기술로 글로벌 진출
AI 군집 로봇 솔루션 기업 다임리서치가 중소벤처기업부 주관의 2024년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에 선정되었다.
다임리서치는 제조 공장에 수백 대에서 수천 대의 로봇을 통합 제어하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딥테크 기업으로, 카이스트(KAIST) 산업시스템공학과 장영재 교수와 박사 인력들이 창업했다. 기술 R&D부터 상용 제품 개발까지 탄탄한 기술력을 인정 받아, 창업 초기 네이버 D2SF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고, 22년에는 110억 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 유치도 마무리했다.
다임리서치는 AI 및 디지털트윈 기술을 활용해, 로봇 기반의 자율화 공장 구축 플랫폼 ‘로봇 오케스트레이션 플랫폼(Robot Orchestration Platform, ROP)’을 구축했다. 공장 자율화에 필요한 전체 라이프 사이클을 아우르는 플랫폼이며, 세부적으로 시스템 설계 자동화 솔루션, 이기종 로봇(AGV, AMR, OHT 등) 통합 관제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솔루션, 로봇의 유지·관리 효율성을 높여주는 모니터링 솔루션 등을 제공한다.
현재 다임리서치는 반도체, 2차 전지, 전자기업 등 첨단산업 중심으로 국내외에서 고객사를 확보하며, 사업 실적을 거두고 있다. 핵심 역량인 군집 로봇 제어 기술은 2022년 IEEE TSM 국제 반도체 운영 저널의 우수논문으로 선정돼, 기술 경쟁력 또한 확고히 다지고 있다.
지금까지의 성과를 발판삼아, 다임리서치는 국내에서 중소ㆍ중견 제조기업까지 고객사를 확장하는 한편, 미국과 싱가포르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장영재 다임리서치 대표는 “이번 선정을 통해, 국내 중소・중견 제조 기업을 위한 클라우드 솔루션과 고객 맞춤형 모듈화 솔루션을 개발할 것”이라며, “국내 뿐만 아니라 글로벌 자동화/자율화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초격차 프로젝트는 로봇, 인공지능(AI) 등 초격차 10대 기술 분야에서 국가 경제의 미래를 이끌어갈 딥테크 스타트업 1,000개 이상을 육성하기 위해 2023년부터 2027년까지 5년 간 민관이 합동으로 2조 원을 투입하는 프로젝트다.
모두의충전 운영사 스칼라데이터, 두바이 핀테크 서밋에 참가
전기차 충전 플랫폼 ‘모두의충전’ 운영사 스칼라데이터가 지난 6일에서 7일까지 두바이 주메이라 리조트에서 열린 ‘두바이 핀테크 서밋’에 참가했다.
‘두바이 핀테크 서밋’은 두바이 부통치자 겸 UAE 부총리인 셰이크 막툼이 두바이를 4대 글로벌 금융허브로 도약시키기 위해 후원하는 행사로, 핀테크 뿐만 아니라 다양한 혁신기업이 참여했다. 해당 행사는 투자사와 글로벌 기업들 간 성장기회를 마련하고 융합을 통한 도약을 지향하고 있으며, 오세훈 서울시장도 지난 6일 행사에 참석해 ‘글로벌 경제 혁신허브-서울‘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스칼라데이터는 서울시 투자유치 전담기구 ‘인베스트서울‘을 통해 한국 대표 전기차 충전 플랫폼으로 선정되어 ‘두바이 핀테크 서밋’에 참가했다. 인베스트서울은 MENA(중동·아프리카) 지역 시장 진출에 적합한 역량과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로 참가기업을 선정하였으며, 스칼라데이터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전기차 충전의 불안정한 시스템과 불편한 충전 방식을 해결하는 실효성 있는 기술,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 해외진출 전략 측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스칼라데이터는 행사 양일간 글로벌 투자자 대상으로 IR 피칭 세션 진행과 전시 부스를 운영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윤예찬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 충전 인프라 보급률이 좋아짐에 따라 EV운전자의 편의성을 위한 인프라 플랫폼의 역할도 중요해지고 있다“며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산업에서 글로벌 시장 진출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밝혔다.
한편, 스칼라데이터는 2023년 6월 인베스트서울로부터 해외 투자유치 유망기업 ‘CORE100’에 선정된 바 있다. ‘CORE100’은 AI, 정보통신 등 서울시 8대 신성장동력 산업 분야의 유망기업을 선발해 단계별 성장 지원을 하는 글로벌 투자유치 프로그램으로, 해외 투자자 대상으로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해외 투자자 매칭, 신규 투자유치 및 유치 지역 다각화, 투자 유치 채널 확대 등을 지원하고 있다.
스칼라데이터가 운영하는 ‘모두의충전‘은 국내 충전사업자(CPO) 92% 이상의 로밍 커버리지를 확보하고 있는 전기차 충전 통합 플랫폼으로 최근 앱 누적 다운로드 수 50만 이상, 충전소 누적 안내 8,500만회를 돌파했다. 또 스칼라데이터는 지난 3월, 2024년 전기차 완속 충전 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됐으며, 최근 전기차 카쉐어링, 자동차 보험, 포인트 적립 등 전기차에 특화된 다양한 혜택을 담은 ‘모두핫플’ 서비스를 출시하여 플랫폼 비즈니스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혁신의숲, 성장하는 스타트업 채용정보 제공
스타트업 성장분석 플랫폼 ‘혁신의숲’을 운영하고 있는 마크앤컴퍼니가 구직이나 이직의 니즈가 있는 혁신의숲 회원이 성장하고 있는 스타트업에 관심을 갖고 합류할 수 있도록 채용 정보 제공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국내 스타트업의 성장 지표를 데이터로 분석하여 제공하는 ‘혁신의숲’은 약 9,000개 이상의 스타트업의 성장 정보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건강한 스타트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스타트업 성장과 관계된 양질의 데이터 활용할 수 있도록 기업 데이터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그중 혁신의숲 기업 성장 분석 로직을 기반으로 현재 채용 중인 기업 가운데 성장하는 기업을 선별하여 소개하는 ‘추천채용기업’ 서비스가 주목할 만하다. ‘추천채용기업’ 서비스는 기업의 성장성을 측정하는 혁신의숲 핵심지표(월간 고유 방문자 수, 거래액, 고용인원)와 매출액 성장률, 인당 매출액 및 기업의 안정성을 판단하는 최근 3년 내 누적투자액, 최근 결산연도 영업이익 데이터를 분석하고 계산하여 제공하고 있다.
현재 스타트업에 취업하고자 하는 취업 준비생이나 스타트업으로 이직을 준비 중인 직장인라면 누구나 혁신의숲에서 ‘추천채용기업’을 확인할 수 있다. 지원을 희망하는 기업의 투자 유치 이력부터 월간 고유 방문자 수, 소비자 거래액, 재방문율, 특허, 매출, 퇴사율 등 성장 가능성을 시각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정보 접근성과 편의성을 제공하고 있다. 추천채용기업 리스트는 혁신의숲 최신 데이터를 기반으로 주 1회 업데이트되어 채용 중인 기업을 확인할 수 있다.
홍경표 마크앤컴퍼니 대표는 “스타트업 기업이 겪고 있는 우수 인재 영입의 어려움을 해결하면서, 동시에 스타트업으로의 취업 및 이직을 준비하는 분들에게도 필요한 기업 정보를 빠르고 효율적으로 제공하는데 지원하고 있다”라며, “향후 추천채용기업 서비스의 기능을 더욱 강화시키고, 동시에 우수한 인재들이 유망한 스타트업으로 영입됨에 따라 스타트업 생태계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소셜 네트워킹 플랫폼 ‘아지트’, 베트남 출시 및 챌린지 AI 베타버전 공개
아콘랩스가 운영하는 소셜 네트워킹 플랫폼 ‘아지트’의 베트남 버전이 출시되었다. 아지트는 사용자들이 개인 목표를 달성하고 커뮤니티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돕는 ‘챌린지’ 기능을 주요 서비스로 제공한다.
아지트의 베트남 서비스는 해외 진출의 첫 출사표로 베트남 사용자의 생활 패턴을 고려해 베트남어로 제작된 앱을 통한 현지화 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베트남에 출시하는 아지트 앱에는 챌린지 기능이 추가되는데, 이는 사용자들이 일상에서 원하는 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매일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는 동기부여 메커니즘을 제공한다. 사용자는 목표를 성공적으로 달성할 때마다 예치금에 비례한 리워드를 받으며, 이 리워드는 아지트 애플리케이션 내에서 다양한 상품을 구매하거나 아지트 코인으로 변환이 가능하다. 또한 라운지 서비스를 통해 사용자는 매주 바뀌는 주제에 맞춰 글과 사진을 공유하고 상호작용할 수 있으며, 가장 많은 추천을 받는 사용자에게는 추가 포인트가 주어진다.
이번 베트남 출시와 함께 아지트는 ‘챌린지 AI’ 베타버전도 공개했다. 챌린지 AI는 사용자의 행동 패턴과 선호도에 기반해 개인화된 챌린지를 제안하는 기능으로, 아지트 AI 서비스의 초석이 될 것이다. 박성민 아콘랩스 대표는 “챌린지 AI 베타버전은 사용자들에게 더욱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첫 단계”라며 “이를 통해 사용자들은 자신의 성향과 목표에 맞는 맞춤형 챌린지를 수행하며 더 큰 동기부여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콘랩스는 향후 아지트 앱에 AI를 활용한 개인화된 서비스 경험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베트남을 시작으로 해외 시장에도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박성민 대표는 “아지트가 사용자들의 일상에 밀착된 플랫폼으로 성장하도록 AI 기능의 지속적인 개발과 글로벌 서비스 확장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지트는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부동산 계약, 이사, 사물인터넷(IoT), 인테리어, 클리닝 등 프롭테크(Property Tech) 분야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들의 연합체로, 참여 기업들의 마일리지 포인트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제휴사 간 포인트를 교환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