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비즈니스 트렌드&동향] 승차공유 플랫폼 ‘디디’, 1분기 매출 9.3조 원
디디, 2024년 1분기 실적 발표
중국 대표 승차공유 플랫폼 디디(滴滴)가 2024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디디의 1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4.9% 증가한 490억 7,200만 위안(약 9조 3,040억원)이며 일반주주 귀속 순손실은 10억 8,300만 위안(약 2,053억원), 조정 EBITA 순이익은 13억 5,700만 위안(약 2,572억원)이다.
1분기 디디의 중국내 모빌리티 서비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4.1% 증가한 445억 3,800만위안(약 8조 4,444억원), 글로벌 비즈니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43.9% 증가한 24억 위안(약 4,550억원), 기타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6.5% 증가한 19억 7,200만 위안(약 3,738억원)이다.
1분기 디디의 핵심 플랫폼 거래건수는 전년동기대비 30.3% 증가한 37억 5천만 건으로 중국내 거래건수는 전년동기대비 27.1% 증가한 29억 5천만 건, 글로벌 거래건수는 전년동기대비 44% 증가한 7억 9천만 건이다. 일 평균 거래건수는 중국내는 3,250만 건, 글로벌은 870만 건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1분기 디디의 핵심 플랫폼 총거래액(GMV)은 전년동기대비 26.9% 증가한 922억 위안(약 17조원)이며 중국내 거래액은 전년동기대비 21.1% 증가한 714억 위안(약 13조원), 글로벌 거래액은 전년동기대비 51.4% 증가한 208억 위안(약 3조 9,436억원)이다.
1분기 디디의 매출 원가는 전년동기대비 11.4% 증가한 407억 위안(약 7조 7,167억원)이다. 중국내 모빌리티 서비스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으며 승차공유 서비스 기업들이 승객과 기사를 유치하고 유지하기 위해 마케팅과 보조금에 계속 투자하고 있어 수익성에 영향을 미친다. 디디의 운영과 지원 비용은 기사 운영비 증가로 전년동기대비 16.3% 증가한 18억 위안(약 3,413억원)이며 영업 및 마케팅 비용은 마케팅과 보조금 비용 증가로 전년동기대비 15.7% 증가한 24억 위안(약 4,551억원)이다.
1분기 투자 손실은 18억 위안(약 3,413억원)으로 디디가 보유한 샤오펑(Xpeng, 小鹏汽车)의 주가 하락에 따른 것이다. 지난해 디디는 샤오펑에 스마트카 개발 사업 관련 회사 및 자산을 매각하고 샤오펑 지분 3.25%를 받았다. 스마트카에 대한 투자가 사라지면서 연구개발비용은 전년동기대비 15.2% 감소한 19억 위안(약 3,602억원)이다.
콰이쇼우, 2024년 1분기 실적 발표
중국 쇼트클립 플랫폼 콰이쇼우(快手)도 2024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콰이쇼우의 1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6.6% 증가한 294억 위안(약 5조 5,751억원)이며 조정 순이익은 43억 8,800만 위안(약 8,320억원)으로 단일 분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온라인 마케팅 서비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7.4% 증가한 166억 5천만 위안(약 3조 1,573억원)이다. 그 중 검색 마케팅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50% 이상 증가했으며 월 평균 콰이쇼우 검색 사용자는 전년동기대비 15% 이상 증가했으며 단일 최고 검색 횟수는 8억 회에 육박했다.
콰이쇼우앱의 일간 활성사용자(DAU)와 월간 활성사용자(MAU)는 각각 전년동기대비 5.2%, 6.6% 증가한 3억 9,400만 명과 6억 9,700만 명이다. 일간 활성사용자 인당 평균 사용시간은 129.5분이며 1분기 총 사용자 사용시간은 전년동기대비 8.6% 증가했다.
라이브 방송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8% 감소한 85억 7,500만 위안(약 1조 6,260억원)이다.
전자상거래를 포함한 기타 서비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47.6% 증가한 41억 8,300만 위안(약 7,932억원)이다. 1분기 전자상거래 총거래액(GMV)은 전년동기대비 28.2% 증가한 2,881억 위안(약 54조원)이다. 전자상거래 활성 판매자는 전년동기대비 22.4% 증가한 1억 2,600만 명으로 설맞이 프로모션(年货节) 기간에 전년동기대비 60% 이상 증가했다.
최근 몇 년간 콰이쇼우가 힘쓰고 있는 해외 사업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93.2% 증가한 9억 9,100만 위안(약 1,879억원)에 달했으며 영업손실은 전년동기대비 67.4% 감소한 2억 6,800만 위안(약 508억원)이다. 콰이쇼우는 현지화된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 주력해 브라질 에서는 리우 카니발과 국민 리얼리티쇼 <빅 브라더 브라질 24> 등을 통해 사용자의 활성도를 제고하기도 했다. 1분기 핵심 성장 지역의 일 평균 활성사용자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일간 활성 사용자의 일 평균 사용시간도 전년동기대비 증가했다. 그 중 브라질의 일 평균 활성사용자수는 전년동기대비 13% 증가했으며 일간 활성 사용자의 일 평균 사용시간은 75분 이상이다.
차지, 올해 스타벅스 중국 매출 넘겠다 밝혀
최근 중국에서 식음료 프렌차이즈 차지(CHAGEE, 霸王茶姬)가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5월 21일 2024 국제 차의 날 현대 동방차 혁신 포럼(2024国际茶日•现代东方茶创新论坛)에서 차지의 창업자 장쥔제(张俊杰)는 “6년 전 우리는 스타벅스를 벤치마킹하겠다고 했는데, 올해는 중국내 매출에서 스타벅스를 넘어서는게 목표다”라고 밝힌 바 있다.
차지의 2023년 매출은 108억 위안(약 2조 476억원), 2024년 1분기 매출은 58억 위안(약 1조 996억원)이며 2024년 총 매출은 200억 위안(약 3조 7,920억원) 이상으로 예상된다. 월 평균 매장은 2023년에는 48만 3천위안(약 9,157만원), 2024년 1분기에는 54만 9천위안(약 1억 407만원)이다. 현재까지 차지의 전체 매장은 4,500개로 그 중 100개는 해외 매장이다.
차지는 2017년 11월 윈난성(云南省) 쿤밍시(昆明市)에서 시작한 차음료 브랜드로 꾸준히 성장하여 윈난, 광시(广西), 꾸이저우(贵州) 등으로 지점을 확장했다. 2021년 12월에는 매장 확장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하여 2022년에는 매장수 611개, 2023년 3,511개로 넓혔다.
차지는 2019년 8월 말레이시아에 매장을 오픈하는 것을 시작으로 말레이시아, 태국, 싱가포르 등에 매장을 오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