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 아동을 위한 상지 재활 운동 증강현실(AR) 게임 ‘잼잼400’ 개발사 잼잼테라퓨틱스이 2억 원의 추가 투자유치를 하며 시드 투자 라운드를 5억 원 규모로 마무리했다.
잼잼테라퓨틱스는 작년 말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한투AC)와 디지털헬스케어파트너스(DHP)로부터 3억 원 시드 투자를 유치했고, 이어 올해 2억 원을 추가로 유치하며 시드 라운드를 클로징했다. 이번 투자금으로 AI 모델 개선, 고객개발, 신규 사용자 모집 등에 집중할 계획이다.
지난 5월 출시된 ‘잼잼400’은 장애 아동들이 별도 장비 없이 집에서도 재미있게 재활운동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태블릿 전면카메라로 손동작을 인식해 상지 재활운동을 통한 뇌 가소성 활성화에 도움되는 다양한 손동작을 포함하고 있다.
김정은 잼잼테라퓨틱스 대표는 자신의 뇌성마비 자녀를 위해 10년 게임 개발 경력을 살려 이 프로젝트를 시작했다며 “더 많은 장애 아동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가톨릭대 연구를 통해 천만원대 장갑형 제품과 동일한 재활 효과를 입증받았다. 김 대표는 “정식 출시와 투자로 더 많은 장애 아동에게 효과적인 재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지속 개선과 글로벌 확장을 이뤄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국사회투자 이순열 대표는 “뛰어난 게임 경험과 진정성으로 글로벌 장애 아동 재활 분야 혁신을 이끌 것”으로 기대했다. 잼잼테라퓨틱스는 이번 투자를 통해 제품 기술을 높이고 다양한 재활운동 콘텐츠를 개발해 장애 아동 재활 접근성을 높이고 글로벌 인지도를 제고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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