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스타트업] 오렌지스퀘어, 오토노머스에이투지, 플라이북
외국인 선불카드 ‘와우패스’, 충전액 4천억 원… 결제 1600만건 이상
오렌지스퀘어가 운영하는 방한 외국인 전용 올인원 선불카드 와우패스의 충전액이 4000억원, 결제 건수 1600만건 이상을 기록했다. 월 거래액은 약 400억원이다.
방한 외국인이 지속해서 증가하고 와우패스의 인기가 날로 뜨거워지는 만큼 내년 중 충전액 규모는 약 1조원을 달성할 전망이다.
와우패스는 결제·환전·교통카드 기능을 카드 한 장에 탑재하면서 외국인 관광객의 편의를 우선시했다. 호텔을 비롯한 지하철역, 편의점, 공항 등에서 어렵지 않게 무인 환전 키오스크를 찾을 수 있다는 점 역시 매력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이 같은 편의성 및 접근성 등으로 와우패스를 향한 외국인 관광객의 만족·신뢰도는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다. 이는 외국인 관광객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SNS 등으로 전파되는 중이다.
오렌지스퀘어는 여행금융 핀테크기업이다. 전자금융업 선불업 라이선스와 소액해외송금업 라이선스, 무인 환전업 라이선스를 동시에 보유한 기업으로는 국내 유일하다.
오토노머스에이투지, 중동 자율주행 합작법인 ‘A2D’ 설립
글로벌 자율주행 스타트업 오토노머스에이투지(이하 A2Z)가 UAE AI 기업인 Bayanat과 지난 17일 코엑스에서 개최된 자율주행 모빌리티 산업전(AME 2024)에서 자율주행 전문 합작법인인 A2D(가칭, Abudhabi Autonomous Driving)의 설립을 발표했다. 합작법인 A2D는 중동에 거점을 두고 MENA(중동 및 북아프리카) 시장에서 레벨4 자율주행자동차의 상용화를 위한 허브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합작법인 A2D는 자본금 1,000만달러로 시작하고, 지분은 Bayanat이 51%, A2Z가 49%를 소유한다. 자본금은 초기에 UAE에 A2Z 자율주행차를 도입하는 데에 사용하고 이후 중동시장 사업 확대에 따라 유상증자를 통해 늘려갈 예정이다. 2031년까지 1,219대의 자율차를 UAE에 판매하여 대중교통의 20%를 선점할 계획을 수립하여 수천억원의 매출을 목표하는데, 이는 UAE RTA(교통청)가 추진하고 있는 ‘2030년 대중교통 25% 자율주행화’라는 국가 모빌리티 전략과도 일맥상통한다.
A2Z와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Bayanat은 UAE의 국가안보보좌관이자, 자산운용 규모 7,900억달러(약 1,057조원, 2022년 기준)의 세계 최대 국부펀드 아부다비투자청(ADIO) 의장을 겸한 ‘셰이크 타흐눈 빈 자이드 알 나흐얀’이 소유한 AI기업 G42의 모빌리티 부문 자회사이다. 1974년 설립되어 기업가치는 5조원에 육박하며, ‘23년 매출액만 1조 5,000억에 이른다.
A2Z는 대한민국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미국 컨설팅펌 가이드하우스가 발표한 글로벌 자율주행 기술순위에서 세계 13위에 랭크되었고, 총 43대라는 국내 최대 자율주행자동차 운영규모를 갖추고 있으며, 누적 투자금액 500억을 돌파하고, 법규 미제정으로 자율주행차를 판매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이례적으로 누적매출액 200억을 돌파한 대한민국 대표 자율주행 스타트업이다.
양 사가 뜻을 모아 설립한 합작법인 A2D는 정해진 구간안에서 모든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레벨4(미국자동차공학회 SAE 기준) 수준 자율주행차의 중동시장 상용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설립 초기에는 기존 완성차를 개조한 형태의 자율주행차로 UAE 공공도로에서 자율주행을 시작하고, 이후 A2Z가 자체제작한 자율주행차 플랫폼인 MS(Mid Shuttle)와 SD(Small Delivery)를 반조립제품(CKD)방식으로 UAE 현지공장에서 생산하여 판매할 계획이다.
A2Z 한지형 대표는 “Bayanat의 첨단 기술 전문성과 A2Z의 자율차 연구개발 역량 및 자율차 분야 리더십의 결합은 자율주행화를 추진하는 각 국 정부정책의 추진에 엄청난 가속도가 붙게 될 것”이라며 “싱가폴 합작법인인 A2G(Autonomous 2 Global Innovations)와 중동 합작법인 A2D(Abudhabi Autonomous Driving)는 글로벌 A2Z로 나아가는 마일스톤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Bayanat CEO인 핫산 알 호사니(Hasan Al Hosani)은 “A2Z와의 자율주행 합작법인 설립을 발표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A2Z와의 지속적인 파트너십은 당사의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SMOS) 제품의 강화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이것은 UAE와 중동 지역에 매우 중대한 결정”이라고 말하며 “우리는 각자의 전문 지식을 모아 모빌리티 솔루션 개발을 강화함으로써 혁신을 일으킬 것”이라고 밝혔다.
책 기반 소셜 네트워킹 앱 ‘플라이북’, 상반기 결산 레포트 발표
책 기반 소셜 네트워킹 앱 ‘플라이북’이 2024년 상반기 결산 레포트를 발표했다.
플라이북은 책을 기반으로 새로운 사람을 만날 수 있는 소셜 네트워킹 앱이다.
상반기 동안 플라이북 이용자들은 월 평균 2.3권의 책을 읽었으며, 책과 관련된 21만건 이상의 게시물이 등록되었다.
가장 많이 읽은 책은 ‘도둑맞은 집중력’,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순이며, 게시물에서 가장 많이 언급한 책은 ‘도둑맞은 집중력’이고, ‘자기개발’ 분야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플라이북에는 인생에서 가장 감명 깊게 읽은 책 3권을 픽 할 수 있는 기능이 있는데, 이 기능을 통해 이용자들은 서로의 인생책을 확인할 수 있다.
인생책으로 가장 많이 픽한 책은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노르웨이의숲’,’모순’ 순이며, 직업별로는 CEO는 ‘싯다르타’가, 직장인은 ‘가짜노동’이, 대학생은 ‘구의 증명’이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연령대 별로 꼽은 인생책은 10대 ‘세상의 마지막 기차역’, 20대 ‘구의 증명’, 30대 ‘가짜노동’, 40대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50대 ‘인간 실격’이다.
플라이북 이용자들은 전년대비 독서량 68% 소셜 활동 4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로의 인생책을 확인하고 같은 책을 읽은 사람들을 찾는 기능 업데이트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을 팔로우하는 등 소셜 활동이 증가했다.
플라이북측은 “앞으로도 자신이 읽은 책과 같은 책을 읽은 사람들을 연결해주고, 새로운 관계를 맺음으로써 더 많은 사람들이 책과 가까워질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