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스타트업] 마로솔, 리턴제로, 오픈랩소디, 스테이시스필드, 피에로컴퍼니
마로솔, 인천국제공항에 청소로봇 12대 투입
인천국제공항에 통합 로봇 솔루션 기업 마로솔의 로봇관제 시스템 솔링크로 강화된 청소로봇이 투입된다. 마로솔은 인천공항 1터미널과 2터미널에 가우시움 청소로봇 12대를 투입한다.
인천공항은 1터미널과 2터미널을 합해 총 90만㎡, 여객이 오가는 탑승동만 16만7000㎡ 규모로 청소를 해야 할 구간이 많고 각 지역마다 접근권한이 달라 청소에 어려움이 많다. 여기에 입국자와 출국자, 환승자 등 공항을 오가는 인원이 많고, 연중 쉬는 날이 없다. 이 때문에 청소효율을 높이기 위해 청소로봇을 도입했지만 청소 담당자가 탑승해 조작하는 등 청소효율을 높이는 데 한계가 있었다.
마로솔이 이번에 인천공항에 투입하는 청소로봇은 강력한 건식 청소가 가능한 가우시움 에코봇 VC40 8대와 건식/습식 청소가 모두 가능한 대형 청소로봇 SC75 4대다. VC40은 카페트 바닥을, SC75는 대리석 바닥을 각각 청소한다. 인천공항 2터미널의 입국장은 바닥이 모두 카페트가 깔려 있어 강력한 흡입력을 가진 VC40의 활약이 기대된다.
이들 청소로봇은 이종 로봇 통합관제 솔루션 솔링크로 강화돼 원격으로 청소구역을 지정해 정해진 시간에 청소를 수행하는 스케줄링이나 오염도가 심해 빠른 청소가 필요한 구역에 여러 대를 동시에 투입해 청소를 시키는 등의 작업지시를 내릴 수 있다. 청소를 하다 사람이 있거나 장애물을 만나면 자동으로 회피하며 청소를 해 안전사고의 위험도 줄일 수 있다.
또 청소로봇의 장애가 발생해도 이를 바로 확인해 즉각 원격지원하고 필요시 마로솔의 로봇 전문가를 신속 파견하는 등의 조치를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기존에 사람이 넓은 구역을 청소해야 했던 인천공항에서 마로솔의 청소로봇이 큰 구역을 청소하고, 기존 미화원은 청소로봇이 작업하기 어려운 구역만 처리할 수 있어 청소효율도 올라가고, 미화원의 작업환경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민교 마로솔 대표는 “인천공항은 세계 우수공항 순위에서 항상 선두권에 꼽히고 있고, 우리나라의 첫 인상을 결정짓는 중요한 장소”라며 “마로솔의 솔링크로 강화된 청소로봇으로 인천공항에 대한 인상이 더욱 좋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리턴제로, ‘LogicKor 리더보드’ sLLM 파트 1위 달성…“한국어 이해력 최고”
음성인식 AI 스타트업 ‘리턴제로’가 한국어 언어모델의 다분야 사고력을 측정하는 ‘로직Kor(LogicKor)’ 리더보드에서 sLLM(경량화된 거대언어모델)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매개변수(파라미터) 9B의 모델 크기를 갖는 리턴제로 LLM은 지난 31일 LogicKor에서 총점 8.67점을 기록하며, 매개변수 13B이하인 sLLM 모델 중 최고 성능을 보여 신기록을 달성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직전 최고기록인 8.21점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LogicKor은 오픈AI·앤스로픽 등 글로벌 빅테크와 국내 기업들이 모두 참여하는 한국어 언어모델 벤치마크로, LLM의 한국어 추론, 수학, 글쓰기, 코딩, 이해 등 6개 요소를 측정한다.
특히 리턴제로 LLM은 ‘이해’ 능력 파트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리턴제로 LLM의 ‘이해’ 능력은 10점을 기록하며, 동일 크기의 LLM은 물론 모든 크기의 매개변수를 가진 LLM을 모두 통틀어 가장 높은 점수를 나타냈다. 이에 더해 추론 능력에서도 미스트랄 AI, 오픈AI 등 글로벌 빅테크 외에는 처음으로 최상위권인 9점대를 기록하며 남다른 수준의 학습능력을 선보였다.
또한 리턴제로 LLM은 짧은 기간만에 높은 수준의 성능을 구현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이번에 선보인 리턴제로의 LLM 모델은 한 달 정도의 신규 파운데이션 모델 파인튜닝 기간을 거쳐 탄생했음에도, LogicKor 리더보드의 성능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최근 업무에 AI를 도입하는 기업이 빠르게 늘어나면서, AI 모델을 빠르게 파인튜닝하는 역량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한편 리턴제로 팀이 선보인 매개변수가 13B 이하인 sLLM은 현재 AI를 도입하려는 기업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크기로 꼽힌다. 방대한 매개변수와 데이터를 필요로 하는 기존의 LLM은 천문학적인 비용 탓에 기업 입장에서는 부담스럽지만, sLLM은 적은 매개변수에도 고도화를 통해 성능을 높이고 비용 부담은 줄일 수 있어 선호도가 높다는 게 특징이다. 특히 최근 들어 온디바이스 AI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경량화된 sLLM에 대한 수요는 더욱 커지는 모양새다.
리턴제로는 음성인식 AI 스타트업으로 고객관리를 돕는 AI컨택센터(AICC) 플랫폼 구축부터 모바일음성뱅킹, AI콜센터 상담사 등 다양한 핵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실제로 리턴제로는 신한금융그룹의 공통 AICC 모델 구축에 필요한 STT 솔루션을 제공하는 등 전사적인 AX를 가속화하고 있다. 특히 1시간 분량의 유튜브 동영상을 3.5초 만에 정확하게 텍스트로 변환이 가능한 수준의 높은 속도와 정확성을 갖춘 음성인식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참솔 리턴제로 대표는 “리턴제로 LLM이 더욱 매개변수가 많은 일부 모델보다도 우수한 성능을 보여주면서 리턴제로의 기술 역량을 증명한 것 같아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리턴제로의 노하우를 접목해 글로벌 빅테크와 견주어도 손색없는 최고 수준의 기술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오픈랩소디, 앱 개발사를 위한 광고 플랫폼 빌더 ‘애드컨트롤’ 서비스 런칭
애드테크 기업 오픈랩소디에서 구독형 광고 플랫폼 빌더 ‘애드컨트롤’ 서비스를 정식으로 런칭했다.
애드컨트롤은 광고주에게 간편한 광고 구매 경험을 제공하고, 앱 개발사가 비용 효율적으로 광고 사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이다.
그동안 중소형 앱 개발사가 광고 플랫폼을 구축하기 어려웠던 이유는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 애드컨트롤 출시로 중소형 앱 개발사도 고도화된 광고 플랫폼을 비용 효율적으로 도입할 수 있게 되었다.
애드컨트롤은 단 하루 만에 광고 플랫폼을 도입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합리적인 비용의 월 구독 방식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앱 개발사들은 광고 사업 초기 투자 비용을 절감하고 ROI(투자 대비 수익률)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애드컨트롤의 주요 기능은 맞춤 광고 상품(다양한 광고 유형과 판매 방식을 조합해 맞춤으로 만드는 광고 상품), 광고 운영 자동화(광고 예약부터 소재 관리, 성과 보고, 정산까지 운영 자동화), 오디언스 타겟팅(자동 완성과 추천으로 쉽게 만드는 자사(1P) 데이터 기반 타겟팅)이다.
현대 벤디스에서 운영하는 모바일 식권 앱 ‘식권대장’ 의 광고 사업 담당자 안대환 매니저는 애드컨트롤 도입 이후 “이메일로 받던 복잡한 광고 예약 과정이 플랫폼으로 자동화되고, 정산 관리가 간편해지면서 광고 사업의 운영 효율이 개선되었다” 라고 말하며, “국내 3040 직장인에게 집중 도달할 수 있는 고효율 광고를 간편하게 제공할 수 있게되어 기쁘다” 라고 전했다.
오픈랩소디의 김유신 대표는 “애드컨트롤을 통해 중소형 앱 개발사의 광고 사업을 돕는 것 뿐 아니라, 브랜드의 타겟 고객이 모여있는 고효율 매체를 지속 발굴하여 광고주의 성공에 기여하고 싶다.” 라고 전했다.
스테이시스필드, VR 소셜 노래방 ‘싱룸’ 출시
스테이시스필드가 VR 소셜 노래방 ‘싱룸(SingRoom)’을 출시했다.
스테이시스필드는 현실의 제약을 넘어선 엔터테인먼트를 제공하기 위해 설립한 XR 콘텐츠 제작 회사이다.
스테이시스필드는 첫 프로젝트로 VR 소셜 노래방 ‘싱룸’ 글로벌 베타 테스트를 진행했으며 Meta Quest를 통해 국내 정식 버전을 출시했다.
‘싱룸’은 노래를 중심으로 모여 즐기는 VR 소셜 노래방이다. VR 디바이스를 착용하면 가상 마이크를 생성해 에코와 리버브 등 다양한 오디오 효과를 실제 노래방 같은 체험을 가능하게 한다. 또한 몰입형 무대 연출 등을 통해 노래방의 새로운 즐거움도 제공한다.
유저들은 실시간 멀티플레이를 통해 함께 노래를 즐길 수 있으며, 다양한 아이템을 활용해 무대 연출과 상호작용을 할 수 있다. 또한, 무대를 녹화하고 편집하여 공유함으로써 유저 간 소통과 상호작용의 재미를 제공한다. 앞으로도 소셜 노래방을 중점으로, 부르고, 듣고, 보고, 소통하는 즐거움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스테이시스필드는 2024년 하반기 글로벌 정식 출시와 소셜 콘텐츠 확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민준 대표는 “글로벌 테스트를 통해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고 이를 바탕으로 압도적인 규모를 자랑하는 북미 VR 콘텐츠 시장 진출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스테이시스필드는 지난해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폰고’ 운영사 피에로컴퍼니, 법인 전용 IT기기 구독서비스 개시
리퍼비시 전자기기 구독서비스 폰고(phoneGO)의 운영사 피에로컴퍼니가 핀테크 스타트업 고위드와 법인 전용 IT기기 구독서비스를 오픈한다.
해당 서비스는 스타트업을 비롯해 IT 관련 교육기업, 중견기업 등이 업무에 필요한 각종 IT기기 구입에 있어 경제적 부담이 따르고, 구성원들의 입·퇴사가 잦은 조직의 경우 해당 기기를 유동적으로 관리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착안, 스타트업을 포함한 국내 법인을 대상으로 맥북, 노트북 등의 IT기기를 구독형태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피에로컴퍼니는 해당 서비스를 시작으로 행후 택시기사를 비롯해 퀵 및 배달기사, 화물기사 등 운전직 종사자들을 위한 가성비 스마트폰 구독서비스 등에 이르기까지 수요에 따른 다양한 기기와 옵션도 제공할 예정이다.
리퍼비시 전자기기 구독 서비스 분야의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는 폰고는 까다로운 리퍼시비 과정을 거친 다양한 전자기기를 합리적 가격에 제공하며, 현재까지 B2C 시장 누적 회원수 4천여 명을 보유하는 등 사업성을 입증 받았다. 고위드는 성장하는 혁신 스타트업을 위한 핀테크 기업으로, 국내 최초 스타트업을 위한 법인카드 ‘고위드 카드’를 시작으로 카드 지출관리, 스타트업 맞춤형 SaaS 할인 제공 등 스타트업 생애주기에 필요한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폰고와 고위드의 이번 협업은 고가의 다양한 IT를 경제적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구독 형태로 제공하는 것으로, 기업이 필요에 따라 전자기기를 구독하고 쉽게 반환할 수 있는 유연한 솔루션 제공을 골자로 한다. 업계 최고의 기기 매입 네트워크와 전문가의 리퍼비시 역량과 효율, CS 고객관리 및 유지보수 등의 노하우를 가진 피에로컴퍼니와 혁신적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는 고위드의 이번 협업은 법인향 국내 구독 서비스 시장의 새로운 반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IT기기의 성능이 고도화되며, 해당 기기의 가격 또한 높아짐에 따라 초기비용에 대한 부담은 이로 인한 각종 페인 포인트(Pain Point)가 발생되어 온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리퍼비시 맥북을 월 2만 원대로 사용할 수 있는 획기적 서비스를 기획, 운영하고 있는 폰고는 400만 원이 이상에 달하는 고가의 맥북 시리즈부터 윈도우 운영체제가 설치된 LG그램 등을 시작으로 모니터 등 주변 기기들로 서비스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다.
피에로컴퍼니 박민진 대표는 “해당 서비스는 전자기기 구매에 따른 초기 비용 부담을 줄여주고, 효율적인 자산 관리가 가능하도록 돕는다”라며 “올해는 B2C 고객은 물론 B2B 시장 개척을 통해 규모의 경제를 이루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리퍼비시 공정 내재화를 통해 비용효율화를 달성할 예정으로, 향후 고위드와의 견고한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스타트업 뿐 만 아니라 중견 및 대기업에게도 합리적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