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턴제로가 주최한 ‘대기업 DX팀을 위한 실질적 디지털 혁신 전략 세미나’가 10일 서울 강남구 GS타워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금융, 제조, 유통, IT 등 다양한 산업군의 기업 임원 및 의사결정자들이 참석한 이번 행사에서는 ‘대화형 인텔리전스’를 활용한 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이 집중 조명됐다.
디지털 전환이 기업 생존의 필수 요소로 부상하는 가운데, 이번 세미나는 AI 기술을 활용한 실질적 디지털 혁신 전략을 공유하는 장으로 마련됐다. 리턴제로의 기업용 지식관리시스템(KMS) ‘콜라보(CALLABO)’ 팀을 중심으로 GS리테일 52g, 와들, 메텔 등 다양한 기업들이 참여해 산업별 DX 전략을 논의했다.
리턴제로 최승호 사업총괄이사는 “비즈니스에서 가장 중요한 의사결정과 인사이트가 담긴 ‘대화’가 그동안 데이터화되지 않은 마지막 금광”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회의 이후 휘발되던 대화 데이터가 AI와 결합한 ‘대화형 인텔리전스’를 통해 기업이 비즈니스의 알파고 모멘트를 창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대화형 인텔리전스는 이미 미국 대기업에서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으며, 포춘 500대 기업의 약 60%가 의사결정 과정에 이를 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순한 회의록 자동 작성을 넘어 세일즈 대화 및 사용자 리서치 분석 등 비즈니스 인사이트 도구로 진화하고 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한국 기업들은 평균적으로 주 20시간 이상을 회의에 소요하지만, 이 중 80% 이상이 기록되지 않아 중요한 의사결정과 지식이 손실되고 있다”고 최승호 이사는 설명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리턴제로는 콜라보를 통한 대화 데이터 자산화 솔루션을 제시했다.
세미나에 연사로 참여한 딥블루닷 이승곤 사업총괄 이사는 “기업에서 생성되는 대화 데이터는 미래 디지털 전환의 핵심 자원이 될 것”이라며 “KMS 활용으로 회의 내용을 자산화하면서 업무 효율성과 함께 조직 내 지식 공유가 크게 향상됐다”고 밝혔다.
리턴제로 이참솔 대표는 “콜라보는 AI 기술로 기업 내 모든 대화를 자동 기록하고 분석하여, 즉시 활용 가능한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제공함으로써 기업의 생산성과 의사결정 품질을 혁신적으로 향상시키는 솔루션”이라고 설명했다.
리턴제로의 ‘콜라보’는 AI 음성인식 기술을 활용해 회의 내용을 자동으로 기록하고 요약하는 기업 전용(B2B) 지식관리시스템이다. 지난해에만 21,690시간에 달하는 회의 데이터를 디지털 자산화했으며, 워크스페이스 수가 전년 대비 4.21배 증가하는 성장세를 보였다. 핵심 경쟁력은 30분 길이의 회의를 30초 만에 요약하는 압도적인 처리 속도로, 회의 참석자들의 시간을 절약하고 의사결정 품질을 향상시키는 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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