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글로벌 여성 여행자 앱 노매드헐 Pre Series A 10억 투자 유치

글로벌 여성 여행자 앱 관광 스타트업 노매드헐(Nomader)이 국내 벤처캐피탈로부터 10억 원 규모 프리 A 라운드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라운드에는 NBH캐피탈, 씨엔티테크, 코스넷기술투자의 충남-NCK디지털관광조합와 케이브릿지인베스먼트가 참여했다. 노매드헐은 향후 국내 벤처캐피탈(VC)뿐 아니라 싱가포르, 유럽 VC로부터 추가 투자를 받을 계획이다. 노매드헐은 올해 8월 중소기업벤처부 팁스(TIPS) 선정과 2024년 한국관광공사 글로벌 관광 챌린지 프로그램 1위 선정등을 통해 17억 이상의 자금을 확보한 바 있다.

김효정 노매드헐 대표는 “커뮤니티 기반 서비스는 많은 인내심과 투자를 필요로 하며, 이는 시간이 갈수록 대기업의 기술력이나 자본력으로는 따라잡기 어려운 가치를 지니게 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투자금을 활용해 인증된 20만 명의 글로벌 여성 여행자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성장과 수익화 모델 확보 및 파트너십 구축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노매드헐은 이미 글로벌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여성 여행자들이 원하는 프로그램을 구매하고 추천하는 마켓플레이스와 B2B 파트너십을 고도화하고 있다. 올해 초부터 우버 택시, SK D&D의 에피소드, 로레알 그룹 등과 파트너십을 체결했으며, 2025년까지 인증된 여성 여행자 100만 명을 목표로 글로벌 커뮤니티로 성장하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2019년 말 설립된 노매드헐은 신분증과 셀카를 통해 인증된 여성 여행자만이 이용할 수 있는 실명 기반 글로벌 커뮤니티 플랫폼이다. 여성 여행자들은 원하는 목적지와 여행 기간을 설정하고, 같은 지역에서 여행할 다른 여성 여행자들을 찾을 수 있다. 이 플랫폼은 월 1천 건 이상의 여행 동행글이 올라오며, 평균 체류 시간은 40분 이상이다. 노매드헐은 한국보다는 북미, 서유럽 등 소비력이 높은 지역에서 인기를 끌고 있으며, 현재 가장 많이 검색되는 도시는 서울, 도쿄, 발리, 파리 등이다.

노매드헐은 글로벌 여성 여행자가 안전하게 모험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커뮤니티 기반의 데이터 확보와 여행 트렌드 수집을 통해 향후 비즈니스 모델로 성장할 계획이다. 노매드헐은 프랑스 파리, 뉴욕, 샌프란시스코 등 주요 도시에서 여성 여행자 페스티벌을 개최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2023년에는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가 주관한 어웨이크 관광 챌린지에서 우먼 임파워먼트 부문 1위를 차지했으며, 구글 플레이 본사에서 유일하게 선정된 한국 기업으로 다큐멘터리를 제작 중이다. 이 외에도 노매드헐은 프랑스 파리 올림픽 위원회가 선정한 24개의 소셜 스타트업 중 하나로, 2024년 코스모폴리탄 미국이 선정한 ‘여행할 때 다운 받아야 할 15개의 앱’ 중 하나로 소개되었다.

김효정 대표는 프랑스 파리 디올 본사와 유네스코에서 강연한 경험을 비롯해, 글로벌 호텔 기업 아코르와 미디어 기업 하바스가 선정한 ‘주목할 만한 글로벌 관광 CEO 10인’ 중 한 명으로 뽑히는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노매드헐은 “She Can Travel Anywhere”라는 주제로 여성 여행자 페스티벌을 전 세계에서 개최하며, 글로벌 여성 여행자 커뮤니티로서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플래텀 기자 : 다양한 세계를 만나 소통하려고 합니다. 스타트업의 이야기를 발굴하고 전달하기 위해 고민 중입니다. / I want to learn about and connect with the diverse world of startups, as well as discover and tell their stories.

댓글

Leave a Comment


관련 기사

투자

젠엑시스, IP 확장형 플랫폼게임 기술기업 ‘게임체인저월드와이드’에 투자

투자

스픽, 시리즈 C 라운드에서 1,094억 원 투자 유치… 유니콘 기업 등극

투자

조인앤조인, 신규 투자 유치…미국 시장 진출 및 공장 증설

투자

바이오∙헬스케어 스타트업 ‘오렌지바이오메드’, 30억 원 규모 시리즈 A1 투자 유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