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대구센터’)가 운영하는 ‘대구 C-Lab’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이 16회차를 맞아 IR 데모데이를 개최했다. 3일 대구센터 1층 세미나실 C-quad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15개 스타트업의 성과를 선보이고 투자 기회를 제공하는 장으로 마련되었다.
‘대구 C-Lab’은 2014년 삼성전자의 사내벤처 프로그램 ‘C-Lab’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시작된 대구센터의 대표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이다. 대구시와 삼성전자가 협력하여 운영하는 이 프로그램은 성장 잠재력이 높은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번 데모데이는 6개월간의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거친 15개 보육기업의 성과를 공개하는 자리였다. 행사는 기업별 전시 부스, IR 피칭, 그리고 스타트업과 투자자 간의 네트워킹 세션으로 구성되어 참가 기업들에게 투자 유치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젠엑시스, 하이투자파트너스, JCH인베스트먼트 등 다수의 전문 투자기관과 AC, 엔젤 투자자들이 참석하여 보육기업들의 투자 가능성을 살폈다.
주목할 만한 성과를 보인 기업들 중에는 그래비티랩스, 이스턴기어, 십일리터 등이 있다. 그래비티랩스는 적립형 만보기 플랫폼 ‘머니워크’로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으며, 55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이스턴기어는 고출력 물류 로봇 개발로 2024년 중소벤처기업부의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 로봇 분야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십일리터는 반려동물 AI 건강 체크 서비스 ‘라이펫’으로 TIPS R&D에 선정되고 4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대구 C-Lab은 2014년부터 현재까지 총 216개사의 유망기업을 지원하여 누적 매출 9,044억 원, 고용 창출 3,411명, 투자유치 5,398억 원의 성과를 달성했다. 또한, 중기부의 K-유니콘 프로젝트와 초격차 스타트업 1000+에서도 다수의 기업이 선정되는 등 대외적으로도 그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한인국 센터장은 “대구센터의 10년차 창업지원 노하우를 바탕으로 대구 C-Lab 프로그램을 더욱 고도화하고 이를 통해 성장잠재력을 갖춘 기술 창업기업들 도약의 발판이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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