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투데이 스타트업] 티오더, 코드프레소, 와디즈

티오더, 단순 테이블오더에서 AI인프라 기술 기업으로

테이블오더 기업 티오더가 단순 태블릿 메뉴판 플랫폼에서 AI인프라를 활용한 기술기업으로 인정 받았다.

티오더는 아마존웹서비스(Amazon Web Services, 이하 ‘AWS’)에서 개최한 AWS Gen AI(생성형 인공지능) 대회에서 한국 기업 중 1위, 글로벌 3위를 기록했다.

AWS는 지난달 26일 AWS코리아 오피스에서 아시아태평양 및 일본(이하 ‘APJ’) 지역 기반 스타트업들을 대상으로 대회를 개최했다. 해당 대회는 AWS 아키텍처에서 생길 수 있는 가상의 문제들을 직접 해결하며 AWS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컨텐츠다. 참가자들은 팀으로 참가하여 AWS 서비스, 아키텍처 패턴 및 모범 사례를 탐색하고, 기존 아키텍처를 개선해 나가는 과정에서 점수를 획득한다.

이날 대회에는 한국을 포함해 싱가포르, 인도, 일본 등 국가의 스타트업이 대회에 참가했다. 대회에 참가한 티오더 데브옵스(DevOps)팀은 생성형 인공지능을 통해 참가 기업 중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루었다.

권성택 티오더 대표는 “이번 해커톤 우승을 통해 티오더가 단순 태블릿 메뉴판 플랫폼이 아닌 AI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AI인프라 기업임을 다시 한 번 증명하게 됐다”면서 “글로벌한 행사에 참여해 우수한 성적을 낸 데브옵스팀을 포함해 티오더 전체 구성원들이 티오더 안에서 회사와 함께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티오더는 이번 대회를 통해 얻은 노하우와 팀 협업 경험을 바탕으로 보다 안전하고 빠른 테이블오더 서비스 운영 및 생성형 AI 기능을 서비스에 적극 적용해 나갈 예정이다.

코드프레소, 보다폰 ‘글로벌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 국내 최초 선정

디지털 역량 관리를 위한 HR SaaS 분야 전문 기업 코드프레소가 한국 기업 최초로 세계 최대의 이동통신기업 보다폰 (Vodafone)과 룩셈부르크 기술 인큐베터 테크노포트 (Technoport)가 공동 운영하는 ‘Tomorrow Street’의 글로벌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 ‘Scaleup X 2024’에 선정됐다.

‘Tomorrow Street’s Scaleup X 2024’은 세계 최대 이동통신기업 보다폰의 차세대 전략적 글로벌 공급업체 양성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엄격한 심사를 거쳐 전세계에서 매년 가장 유망한 스케일업 (Scale-up) 기업 만을 선정하며, 본 심사 기간만도 6개월 이상이 소요됐다.

코드프레소는 과학정보기술통신부 산하 재단법인 글로벌 디지털 혁신네트워크 (GDIN, Global Digital Innovation Network)와 룩셈부르크에 본사를 둔 유럽의 엑셀러레이터 스카이인큐 (SkyInQ)의 지원을 받아 이번 프로그램에 신청했다. 코드프레소는 미국과 유럽 등 200여개 이상의 글로벌 스타트업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인 끝에 기술력과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인정받아 최종 선정의 영예를 안았다.

앞서 코드프레소는 지난 2022년과 2023년 2년 연속으로 룩셈부르크의 최대 IT분야 전시회 ‘Arch Summit’과 ‘ICT Spring’에 참가해 해외시장 진출 기회를 꾸준히 모색해왔다. 또한, 지난해 11월에는 룩셈부르크 정부 및 교육기관 담당자를 비롯해 다국적 기업 고위 관계자를 초청해 쇼케이스를 개최하기도 했다. 올해 룩셈부르크 최대 IT 전시회 ‘Nexus 2050’에 참가해 ‘Start-up Demo Arena Contest’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룩셈부르크를 포함한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왔다.

코드프레소는 향후 6개월 동안 ‘Tomorrow Street’의 ‘Scaleup X 2024’에 참여해 회사 운영 전반에 걸쳐 전문가들의 수준 높은 자문을 받고, 보다폰과 룩셈부르크의 광범위한 기술 생태계를 통해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초석을 다질 계획이다.

코드프레소 이동훈 대표는 “코드프레소가 한국 기업 최초로 ‘Tomorrow Street’s Scale-Up X 2024‘에 이름을 올릴 수 있게 되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유럽을 포함한 글로벌 전역에 한국의 경쟁력 있는 기술을 소개함으로써, 글로벌 진출 가속화의 토대가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와디즈, 영화·음악 카테고리 전년 比 2.5배 증가

초보자도 손쉽게 즐길 수 있는 스마트 기타가 최근 펀딩 플랫폼에서 호황기를 누리고 있다.

펀딩 플랫폼 와디즈에서 최근 취미 분야 펀딩에서 ‘악기’ 프로젝트가 연이어 성공하며, 영화·음악 카테고리가 2분기 주 평균 거래액 대비 367% 상승했다.

휴가철인 7~8월 영화·음악 카테고리의 결제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약 2.5배 증가한 900건을 돌파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했다. 분야별로는 악기·음악이 68%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공연·페스티벌(20%), 영화(13%)가 뒤를 이었다.

엔데믹 이후 야외 활동의 증가로 실내에서 즐기는 악기 업계는 실적이 하락했지만, 스마트 기타 등 마니아층을 보유한 고급 악기는 시장 반응을 사전에 파악할 수 있는 펀딩 플랫폼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혼자 배울 수 있으면서 연주하기 어렵지 않은 악기가 주목받고 있다.

지난 8월 29일 사전 주문(프리오더)을 시작한 ‘라바 스마트 기타’는 오픈 30분 만에 1억 원을 돌파하며 와디즈 실시간 랭킹 1위를 차지했다. 100~200만 원대 고가의 스마트 기타에 300여 명이 동시에 몰리면서 현재는 목표 대비 4,261%인 2억 펀딩을 돌파했다.

라바 스타트 기타는 튜닝부터 악보, 드럼 세션과 같은 이펙트가 내장되어 있어 혼자 자유롭게 연주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전 세계 78개국 유저를 보유한 라바 뮤직이 와디즈에서 국내 정식 출시를 하며 시장 반응이 뜨거웠다는 평가다.

라바 스마트 기타를 출시한 이찬 존버드 대표는 “세계 최초로 터치스크린을 탑재한 스마트 카본 기타를 개발해 아마존 등 글로벌 플랫폼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보였기에 자신 있게 선보였는데, 와디즈를 통해 한국 시장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와디즈는 악기, 음악 등 취미 영역에서 새로운 시도가 계속되는 만큼 크리에이티브 분야 펀딩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와디즈 관계자는 “기존 시장에서 한계를 느끼고, 새로운 유통 채널로 도전하고 싶은 악기 분야 메이커와 다채로운 프로젝트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새롭게 등장하고 변화하는 스타트업 비즈니스의 현장을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댓글

Leave a Comment


관련 기사

스타트업

와디즈, 글로벌 서비스 5월 론칭…200개국과 연결

스타트업

테이블오더 티오더, 월 평균 결제액 4500억 돌파… 2년만 3배 상승

스타트업

테이블오더 티오더, 누적 결제액 10조 원 넘어

스타트업

와디즈, 수익성 개선으로 흑자 전환 가시화…2026년 상장 추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