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와디즈 플랫폼 검증 후 후속 투자…올해 매출 80억원 전망
와디즈의 투자 전문 자회사 와디즈파트너스가 프리미엄 한방식품 브랜드 ‘설아래’에 신규 투자했다. 금액은 비공개이다.
이번 투자는 와디즈파트너스가 운영하는 ‘넥스트브랜드’ 프로그램을 통해 진행됐으며, 와디즈 플랫폼에서 검증된 브랜드가 후속 투자로 스케일업하는 사례로 평가된다.
와디즈파트너스는 와디즈 플랫폼을 통해 초기 시장 반응을 검증한 브랜드 중 카테고리별 우수 기업에 투자하고 이후 플랫폼 기반으로 성장을 지원하는 전략을 구사한다. 이를 통해 자금-시장-유통이 유기적으로 작동하는 통합형 성장 모델을 구축했다.
설아래는 경희대 한약사 출신 지종환 대표가 전통 한방 레시피에 현대 과학적 제조법을 접목해 개발한 한방 식품 브랜드다. 2024년 하반기 ‘왕실 쌍화환’으로 첫 펀딩에 도전해 4억원 이상을 모집하며 주목받았다.
설아래는 이후 산삼배양근, 연유 침향환 등 히트 제품을 연이어 출시하며 프로젝트당 평균 4억원 이상의 펀딩 금액을 기록했다. 현재 와디즈 건강식품 분야에서 1위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신생 기업임에도 매년 매출이 3배 이상 성장하고 있으며, 2025년 상반기 기준 매출은 19억원을 넘어섰다. 올해 연간 매출은 80억원 이상으로 예상되어 전년 대비 5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종환 설아래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화성에 신축 중인 생산공장과 물류 거점을 기반으로 경쟁력을 높이고, 연구개발과 해외 진출에 속도를 내 글로벌 무대에서 사랑받는 K-푸드 한방식품 브랜드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소강섭 와디즈파트너스 대표는 “설아래는 와디즈 플랫폼에서 시장성과 팬덤을 동시에 입증한 건강식품 1위 브랜드로, 한방식품을 기반으로 글로벌 무대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할 잠재력이 크다”며 “넥스트브랜드 프로그램을 통해 K-푸드가 세계 시장에서도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와디즈파트너스는 지난해 모태펀드 ‘라이콘(LICORN)’의 운용사로 선정되어 롯데홈쇼핑과 펀드를 결성했으며, 중소벤처기업부의 ‘기업가형 소상공인 성장지원 프로그램(LIPS 1·2)’ 주관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지난해 ‘넥스트브랜드’ 프로그램에 선정된 20개 브랜드의 매출은 전년 대비 약 50% 이상 성장한 410억원을 기록하며 성과를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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