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현미경 개발 및 제조 기업 엠크래프츠가 7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이번 투자는 주요 금융 기관들의 참여로 이뤄졌으며, 회사의 기술 혁신과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투자에는 신한벤처투자, 한국산업은행, 코메스인베스트먼트, SL인베스트먼트가 참여했다. 각각 20억원, 20억원, 20억원, 10억원을 투자했으며, 상환전환우선주(RCPS) 형식으로 진행됐다.
2011년 설립된 엠크래프츠는 독자 개발한 주사전자현미경을 주력 제품으로 생산하고 있다. 최근에는 중국 상장사인 모틱(Motic)과 OEM 계약을 체결해 중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회사는 현재 기존의 열방사 방식이 아닌 전계 방사 방식의 주사전자현미경(FE-SEM) 개발에 연구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엠크래프츠는 또한 한국전자기계융합연구원(KEMCTI)과 협력하여 주사이온현미경(SIM 또는 FIB)의 상용화를 추진 중이다. 이는 회사가 하이엔드 시장으로의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전정범 엠크래프츠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는 FE-SEM, FIB 등 당사가 지향하는 하이엔드 시장 진입을 위한 연구개발 자금으로 활용될 것”이라며 “국가 대표 전자현미경 회사로서의 기술 경쟁력 확보가 우리의 사명”이라고 밝혔다.
엠크래프츠는 설립 이후 지속적인 성장세와 함께 흑자 기조를 유지해왔다. 회사는 2026년 기업공개(IPO)를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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