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플레이, 한국 스타트업 글로벌 도약 위한 전방위 지원 나서
구글플레이가 한국 스타트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지원을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달 30-31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개최된 유럽 최대 규모의 앱 마켓 세미나 및 비즈니스 미팅에 구글플레이 창구 프로그램에 선정된 국내 스타트업 3사가 참가했다.
이번 행사에는 엔젤게임즈, 플레이하드, 게임듀오 등 ‘창구 프로그램’ 출신 스타트업들이 참여했다. 350여 명의 유럽 앱·게임 개발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구글플레이의 최신 제품과 기능을 소개하고 비즈니스 전략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31일에는 유럽 지역 대형 퍼블리셔들과의 개별 미팅을 통해 시장 진출 기회를 모색했다.
구글플레이는 창구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유망 스타트업들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고 있다. 2023년부터는 ‘이머전 트립’이라는 글로벌 연수 프로그램을 신설해 일본 도쿄(2023년 10월)와 싱가포르(2024년 9월)에서 현지 시장 진출을 위한 실질적인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지난달에는 AI 기술 역량 강화를 위한 ‘AI 아카데미’를 실시했다. 창구 프로그램 4기 출신인 하얀마인드는 이를 통해 전문 멘토링과 구글 클라우드 크레딧을 지원받았다.
구글플레이 신경준 한국 파트너십 총괄은 “많은 스타트업들이 해외 시장 진출을 돌파구로 삼고 있는 만큼, 구글플레이는 개발자들에게 글로벌 시장에서의 비즈니스 기회를 확대하는데 주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 스타트업들의 성공적인 해외 진출을 위해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플레이하드의 이광호 프로덕트 총괄은 “이번 밀라노 세미나를 통해 롤모델 기업들과의 만남이 성사돼 기쁘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얻은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유럽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창구 프로그램은 구글이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진흥원과 함께 운영하는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엔젤게임즈(1기), 플레이하드(2기), 게임듀오(3기) 등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성장한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