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6일부터 8일가지 개최된 ‘2024 산학연협력 EXPO 학생창업 페스티벌’에서 기부 전달체계 혁신 스타트업 나눔비타민이 학생창업유망팀 300 성장트랙 부문 최우수상(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이 행사는 교육부가 매년 주최하며 창의적인 창업가형 인재 발굴 및 육성을 목표로 한다.
나눔비타민은 디지털 인프라를 활용해 기부 비용을 대폭 절감하는 ‘B2B Donation Ops’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 회사는 기존 기부 가치사슬의 중간 단계와 레거시 시스템을 자동화함으로써 예산의 효율적이고 투명한 관리를 가능케 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SK E&S, 한국건강관리협회, 우아한형제들 등 다양한 대기업 및 관공서와 사회공헌 사업을 진행 중인 나눔비타민은 한국사회복지협의회로부터 기부금을 위탁받아 2만 1천 명의 결식우려아동에게 5만 건 이상의 식사 나눔을 매칭한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나눔비타민의 식사 나눔 플랫폼 ‘나비얌’은 취약계층이 온라인 식권을 통해 전국 2만 4천 곳의 이용처에서 시공간의 제약 없이 원하는 품목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한다. 자체 급식카드 인증 시스템과 신한카드사의 바우처 카드를 통해 취약계층 데이터를 정확히 관리함으로써 수혜자 맞춤형 사회공헌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나눔비타민은 현물 기부 자동화 SaaS 시스템 도입을 앞두고 있다. 이 솔루션을 통해 기업들은 자사 제품과 서비스를 취약계층에 용이하게 전달할 수 있으며, 특히 식품과 서비스 분야에서 재고 관리와 함께 간소화된 기부 절차로 기부 증빙 및 세액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어 기업의 기부 참여를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비스 출시 11개월 만에 누적 거래액 3억 5천만 원을 기록하고 플랫폼 내 이용처 2만 4천 곳을 확보한 나눔비타민은 이용자 만족도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 설립 1년 미만의 짧은 기간에 시드 투자에 이어 Pre-A 단계의 후속 투자 유치 및 TIPS 선정 등 높은 성장 가능성과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나눔비타민의 김하연 대표는 “이번 수상은 나눔비타민의 기부 자동화 시스템의 경쟁력과 기술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기부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나눔비타민의 핵심 역량인 기술을 바탕으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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