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 기부 플랫폼을 운영하는 소셜벤처 나눔비타민의 김하연 대표가 미국 경제지 포브스(Forbes)가 발표한 ‘2025 아시아 30세 이하 리더 30인(30 Under 30 Asia)’에 선정됐다.
김 대표는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한 인물을 조명하는 ‘소셜 임팩트(Social Impact)’ 부문에서 올해 한국인 중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포브스 아시아 30 Under 30는 매년 아시아·태평양 전역의 예비 리더들을 선정해 발표하는 권위 있는 리스트다. 올해는 4,000건 이상의 추천과 업계 전문가들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총 300명의 젊은 혁신가가 최종 선정됐다. 소셜 임팩트 부문은 기술과 혁신을 통해 복지, 교육, 환경, 보건 등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리더들을 선정하는 분야다.
김하연 대표가 이끄는 나눔비타민은 ‘기술 기반 복지 혁신’을 핵심 비전으로 하고 있다. 디지털 기부 플랫폼 ‘나비얌’을 통해 기부-수혜-물류 전 과정을 데이터로 연결하는 ‘CareTech OS’를 구축해왔다.
이 플랫폼을 통해 수혜자들은 앱으로 원하는 메뉴와 매장을 직접 선택해 필요한 시점에 도움을 받을 수 있고, 기부자들은 실시간 후원 사용 내역을 투명하게 확인할 수 있다. 현재까지 전국 6만여 개 가맹점과 제휴해 누적 6억 원 규모의 기부를 중개하는 등 복지 사각지대를 메우는 디지털 솔루션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 대표는 서울대학교 자유전공학부에서 경영과 정보문화학을 전공하며, 재학 시절부터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두각을 나타냈다. 취약계층 청소년 대상 교육 봉사와 유튜브 콘텐츠 제작, 지역사회 연계 캠페인 등 교육 격차 및 복지 사각지대 문제 해결에 기여한 공로로 대통령상, 대한민국 인재상,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 등을 연이어 수상했다. 2024년에는 시사저널 차세대 리더 100인에도 선정됐다.
포브스는 김 대표를 “기부와 복지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며, 기술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차세대 임팩트 리더”라고 평가했다.
김 대표는 “나눔비타민과 함께 이뤄낸 2년의 결과라 벅차고도 감사한 마음”이라며 “촘촘한 복지 환경을 만들기 위해 디지털 전환을 통해 보다 섬세하고 효과적인 자원 분배 인프라를 더욱 단단하게 구축해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번 포브스 2025 아시아 30 Under 30에는 김 대표 외에도 배우 차은우, 그룹 스트레이 키즈, 유튜버 권성준 셰프 등이 문화·엔터테인먼트 부문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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