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눔비타민이 운영하는 취약계층 맞춤형 복지 플랫폼 ‘나비얌’이 가맹점 수를 대폭 확대하며 개인화된 복지 서비스 제공에 나섰다.
나비얌의 가맹점 수가 지난해 6월 말 4천5백 개에서 7개월 만에 5만9천 개로 1,200% 증가했다.
나비얌은 특히 방학 중 급식 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인 아동들에게 양질의 음식을 제공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놀부 부대찌개, 파파존스 등 외식 프랜차이즈부터 메가박스, 이철헤어커커 등 다양한 문화, 생활 서비스 브랜드가 새롭게 참여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김하연 나눔비타민 대표는 “복지의 진정한 주체는 정부나 단체가 아닌 수혜자 개개인이어야 한다는 믿음으로 나비얌을 발전시켜 왔다”며 “이번 가맹점 확대는 이러한 비전을 현실화하는 중요한 이정표”라고 밝혔다.
기존 복지 시스템에서는 결식아동의 약 50%가 편의점에서 급식카드를 사용하는 등 실질적인 복지 혜택이 제한적이었다. 나비얌은 모바일 결제 시스템을 통해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 개인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필요한 서비스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게 했다.
나비얌을 이용 중인 한 초등학생은 “학교 급식을 못 먹는 날에는 늘 편의점만 가야 했는데, 이제는 나비얌으로 다양한 음식점에서 식사할 수 있어서 즐겁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이용자는 “가맹점 확대로 배송 상품이나 기프티콘까지 구매할 수 있어 만족스럽다”라고 전했다.
김 대표는 “이번 가맹점 확대는 단순한 숫자의 증가가 아닌, 복지 서비스의 패러다임을 ‘제공’에서 ‘선택’으로 전환하는 의미가 있다”면서 “데이터를 기반으로 복지 사각지대를 빠르게 발견하고 필요한 지원을 정확히 전달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나눔비타민은 혁신적인 디지털 기부·복지 서비스를 제공해 서울특별시장 표창을 받았으며, 카카오같이가치와 함께 결식아동을 위한 겨울방학 급식 지원 모금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또한 원주시, 선한영향력가게와 협력해 결식 우려 아동을 위한 시스템을 도입하여 민간 최초로 바우처 온라인 결제 시스템을 구축했고, 이를 전국으로 확산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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