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지원한 중소, 벤처, 창업기업들이 CES 혁신상 수상과 코스닥 상장 등의 성과를 거두며 약진하고 있다. 이를 기념해 서울시와 서울경제진흥원(SBA)은 12월 5일 SETEC 컨벤션센터에서 ‘2024년 서울형 R&D 성과공유회’를 개최한다.

서울형 R&D 지원사업을 통해 현재까지 27개 기업이 코스닥에 상장되었고, 2025 CES에서도 14개 기업이 혁신상을 수상할 예정이다. 서울시와 SBA는 이번 행사를 통해 기술개발 성과를 공유하고 대·중견기업과 중소기업 간 기술협력을 모색할 계획이다.

서울형 R&D 지원사업은 2005년부터 시작되어 서울시와 SBA가 혁신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을 지원해왔다. 지금까지 총 8,143억 원을 투입해 4,018개의 중소·벤처·창업기업의 기술개발 과제를 지원했다. 특히, 서울 전역에서 혁신기술을 실증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 사업은 최근 6년간 206개 기술에 683억 원의 지원금과 실증기회를 제공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2022년과 2023년 과제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은 코어라인소프트, 스튜디오랩, 사이냅소프트, 비스퀘어랩, 비크코퍼레이션 등 5개 기업이 서울특별시장 표창을 받는다. 이어서 기업들이 개발한 우수 기술 사례 발표를 통해 서울형 R&D 지원사업의 비전과 성과를 공유한다.

또한, 참여기업들의 판로개척, 투자유치, 인허가 획득 등을 지원하기 위해 대·중견기업과의 기술 매칭 프로그램인 ‘테크파트너스’와 의료제품 인·허가 상담, 수출 타깃 국가별 기술규제·인증 상담, 투자 상담(Pitching) 등의 후속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이외에도 2024년 서울형 R&D 선정기업을 대상으로 한 회계 교육과 2025년 신규사업인 ‘기술보증 연계 서울형 R&D 지원사업’ 소개 시간도 갖는다. 이 사업은 기술보증기금과 협력하여 기술개발 자금을 지원하고, 기술개발 전후의 자금 보증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이해우 서울시 경제실장은 “서울형 R&D 지원사업은 혁신 기술개발을 통해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서울의 미래 성장 동력을 창출하기 위한 핵심 사업”이라며, “기술개발 지원에 그치지 않고 사업화, 투자, 기술 인증 등 후속지원을 강화해 연구개발물이 국내외에서 성공적으로 상용화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서울형 R&D 지원사업은 서울시가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의 혁신을 촉진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온 대표적인 프로그램이다. 앞으로도 서울형 R&D 지원사업은 더 많은 기업들이 혁신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