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청년창업재단 디캠프가 스타트업 투자 및 육성 프로그램인 ‘디캠프 배치’ 1기에 참여할 9개 스타트업을 최종 선정했다. 이번 선발은 AI, XR, SaaS, 커머스, 플랫폼 등 소프트웨어 기반 서비스 분야에 중점을 두고 이루어졌다.
디캠프는 서류 검토와 대면 심사를 통해 스타트업의 사업 모델, 성장 잠재력, 상업화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크릿벤처스, 캡스톤파트너스, 더벤처스가 공동 운영사로 참여해 선발 및 투자 과정에 함께했다.
선정된 9개 스타트업은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형멀티모달모델(LMM)을 패션 분야에 접목한 ‘셀러캔버스’ 개발사 스튜디오랩, 기업용 거대언어모델(LLM) 구축을 위한 검색증강생성(RAG) 시스템을 연구개발하는 인텔리시스, 4050 남성 대상 패션 플랫폼 ‘애슬러’를 운영하는 바인드 등이 포함됐다.
또한, 캠핑 예약 플랫폼 ‘캠핏’을 운영하는 넥스트에디션, 가전 제품 설치 및 수리 서비스 업계의 디지털화를 추진하는 마이스터즈, 모바일 3D 아바타 영상 제작 툴 ‘첼리’를 개발한 렌지드도 선정됐다. 친환경 못난이 농산물 정기 배송 서비스 ‘어글리어스’를 운영하는 캐비지, 블록체인 기반 퀴즈형 리워드 앱 ‘마이비’를 개발한 원셀프월드, 반려동물 의약품 B2B 이커머스 플랫폼을 운영하는 펫팜이 나머지 선발 기업들이다.
선발된 스타트업들은 1월 2일부터 12개월 동안 디캠프 공간에 입주하여 맞춤형 육성 프로그램을 받게 된다. 이 과정에서 사업 기회 연결, HR·재무 등 전문 컨설팅, 투자유치 기회 등 다양한 지원을 받을 예정이다.
디캠프는 이태양 베이스벤처스 대표, 이승국 매쉬업벤처스 그로스 파트너, 박다니엘 디피컨설팅 대표, 최유환 디토파트너스그룹 대표 등으로 구성된 전담 멘토단을 통해 참여 스타트업들의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스타트업들은 사업 로드맵을 수립하고 국내외 시장 확장 및 투자 유치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디캠프는 배치 2기 모집도 시작했다. 프리밸류 100억원에서 300억원 사이의 딥테크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하며, 소재·부품·장비, 모빌리티, 기후테크, 로봇, 우주·항공, 헬스케어 등 제조 또는 기술 기반의 딥테크 분야 스타트업을 모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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