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IT (the Ministry of Industry and Technology Information)에 따르면 올해 6월까지 중국의 4G 사용자는 약 1,400만 명, 3G 사용자는 약 4억 7천 만 명으로 나타났다. MIIT 대변인 장팽(Zhang Feng)은 올해 상반기 중국의 정보 산업 관련 제품 및 서비스 소비량을 전년 대비 20%가 증가한 1.34조 위안 (한화 약 221조 2780억 원) 이라고 밝혔다.
장팽은 이번 MIIT가 발표한 자료를 통해 중국 정보 소비 변화를 3가지로 요약해서 설명했다.
우선 중국에 4G 와 광대역 네트워크를 구축한 것이 정보 소비량을 끌어올렸다는 것이다. 6월 말, 중국의 유선 광대역 유저는 약 2억 명, 모바일 광대역 유저는 약 5억 명에 도달했다. 전체 모바일폰 유저의 38.5%에 해당하는 숫자다.
둘 째로 디바이스 업그레이드와 정보 기술의 발전이 정보 소비의 꾸준한 성장을 도왔다고 설명했다. 중국의 스마트폰 출하량은 연간 2억 건 정도이며 이는 총 전화기기 출하량의 87%에 해당하는 수치다.
셋 째로 음악, 게임 같은 전통적인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금융, 운송, 의료업, 등의 분야로 정보 소비의 범주가 점차 확장되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의 모바일 데이터 수익과 트래픽은 전년 대비 46.4% 증가했다.
중국 이동통신(Telecom) 회사들의 수익은 기본 서비스와 부가가치 서비스가 전년 대비 각각 5.6%, 23.6%씩 증가했다. FTTH(fiber-to-the-home, 가정 내 광케이블) 광대역 사용자는 약 5천 4백만 명에 도달했다.
한편 중국의 3대 이통사인 차이나모바일(China Mobile), 차이나유니콤(China Unicom), 차이나텔레콤(China Telecom)이 6월 18일 China Comservice를 설립했다. China Comservice는 3개 회사에 이동통신 인프라 서비스를 제공하며, 이를 통해 공사합동기업(mixed-ownership)모델과 개인투자자를 유치하고 상장시킬 계획이다. 현재 China Comservice에는 100억 위안 (한화 약 1조 6630억 원) 의 자본이 투입돼 있으며, 이는 이동통신 인프라를 제공하기에 충분치 않은 금액으로 근일 간 민간자금의 추가 투자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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