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Forbes)가 선정한 ‘2025년에 주목해야 할 최고의 AI 창업자 33인’ 명단에 한국인 3명이 이름을 올렸다. 이는 한국 AI 스타트업들의 글로벌 경쟁력과 성장 잠재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로 평가된다.

포브스 테크놀로지 카운슬과 시니어 이그제큐티브 미디어가 공동으로 발표한 이번 명단에는 라이너의 김진우 대표, 마크비전의 이인섭 대표, 베슬AI의 안재만 대표가 포함됐다. 이들은 33인 중 유일한 한국인 창업자들이다.

포브스는 “빠르게 변화하는 AI 환경에서는 강력한 리더십과 기술 전문성이 매우 중요하다”며 “선정된 33인은 AI 연구의 경계를 넓히고 경쟁력 있는 혁신적인 솔루션을 개발하기 위해 헌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라이너의 김진우 대표는 2015년 회사를 설립해 신뢰할 수 있는 답변과 출처를 제공하는 ‘AI 검색 서비스’를 개발했다. 라이너는 현재 글로벌 220여 개국에서 1,000만 명 이상의 가입자를 확보했으며, 유료 구독자의 60% 이상이 미국 이용자다.

2019년 설립된 마크비전은 이인섭 대표가 이끌고 있다. 회사는 브랜드 보호와 콘텐츠 IP 보호를 위한 인공지능 기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생성형 AI 기술을 바탕으로 위조상품과 무단판매, 불법 콘텐츠 등을 탐지하고 제재하는 ‘마크AI’를 출시했다.

베슬AI의 안재만 대표는 2020년 회사를 창립했다. 베슬AI는 ML옵스 플랫폼을 핵심 서비스로 제공하여 머신러닝 모델의 개발, 배포 및 운영을 지원한다. 이 플랫폼은 AI 모델 관리를 위한 체계적인 접근을 통해 다양한 기업들에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들 세 기업은 각자의 전문 분야에서 AI 기술을 활용한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