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랜딩인터내셔널, 월마트와 손잡고 K뷰티 미국 진출 확대

글로벌 K뷰티 유통사 랜딩인터내셔널이 미국 최대 소매업체 월마트와 손잡고 K뷰티 브랜드의 미국 시장 진출을 확대한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K뷰티 제품이 처음으로 월마트의 뷰티 전문 코너에 진출하게 됐다.

랜딩인터내셔널은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2024년 1월부터 미국 월마트 265개 지점의 뷰티 전문 매장 ‘뷰티스페이스’에 K뷰티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미국 소비자들은 다양한 피부 고민에 맞춤형 K뷰티 제품을 직접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게 된다.

초기 입점 브랜드로는 썸바이미, 네오젠, 믹순 등이 선정됐다. 이들 브랜드는 자연 유래 원료와 안전한 성분으로 만든 토너, 세럼 등 스킨케어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랜딩인터내셔널은 2024년 5월 추가 브랜드를 도입해 K뷰티 제품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정새라 랜딩인터내셔널 대표는 “온라인에서 빠르게 인지도를 쌓은 K뷰티 브랜드들이 미국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오프라인 채널 공략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그는 “랜딩인터내셔널은 브랜드들이 미국 현지 소비자들과 접점을 효과적으로 넓힐 수 있도록 파트너십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월마트 진출은 랜딩인터내셔널의 미국 오프라인 유통 전략 강화의 일환으로 보인다. 회사 측에 따르면 현재 미국 뷰티 시장 매출의 약 85%가 오프라인 매장에서 발생하고 있어, 브랜드 성장을 위해서는 오프라인 채널 확보가 중요하다는 판단이다.

랜딩인터내셔널은 이미 울타, 타깃, JC페니 등 주요 유통 채널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으며, 이번에 월마트까지 확장함으로써 미국 내 K뷰티 유통망을 더욱 강화하게 됐다. 특히 회사는 글로벌 스킨케어 브랜드 코스알엑스를 울타에 첫 입점시키는 등 100개 이상의 K뷰티 브랜드를 미주 지역 주요 유통 채널에 성공적으로 진출시킨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올해 국내 화장품 수출액은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이는 다수의 국내 브랜드가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에 진출해 미국 현지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랜딩인터내셔널의 이번 월마트 진출은 이러한 K뷰티의 글로벌 성장세를 오프라인 채널로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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