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페이가 중국 전역에서 QR결제 서비스를 대폭 확대했다. 네이버페이가 국내 간편결제 업체 중 최초로 중국 내 위챗페이 연동 QR결제 서비스를 시작한다.

네이버페이 사용자들은 중국 본토 대부분의 QR결제 가맹점에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네이버페이는 지난해 9월부터 중국 내 유니온페이와 알리페이플러스 QR결제 연동을 시작한 바 있다.

네이버페이 관계자는 “중국 3대 간편결제사의 QR결제 서비스를 모두 제공하는 국내 간편결제사는 네이버페이가 유일하다”고 밝혔다.

사용자들은 별도의 앱 설치나 가입 절차 없이 네이버페이 앱을 통해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다. 결제 후에는 포인트 적립 등의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위챗페이 결제 방식은 상점에서 제공하는 QR코드를 사용자의 모바일 기기 카메라로 촬영하는 MPM(Merchant Presented Mode) 방식이다. 네이버페이 앱 하단 중앙의 QR결제 전용 카메라 버튼을 눌러 위챗페이 결제용 QR코드를 촬영한 후, 결제금액을 입력하고 ‘결제하기’를 누르면 된다.

네이버페이 이미영 페이인프라&비즈 책임리더는 “중국에서는 QR결제가 가장 보편화된 결제수단인 만큼, 국내 여행객들이 네이버페이를 활용해 편리한 중국 여행을 즐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네이버페이 사용자들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알찬 결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해 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