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비트가 발표한 UBCI 주간 리포트(12월 23일~29일)에 따르면, 지난주 디지털 자산 시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속도 조절’ 기조의 영향으로 전반적인 하락세를 보였다.
주간 업비트 시장 지수(UBMI)는 전주 대비 2.75% 하락한 20,908.60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KOSPI(-1.52%)와 NASDAQ(-0.22%) 역시 하락하며 글로벌 금융시장의 전반적인 약세를 반영했다. UBMI와 주요 지수들 간의 상관계수는 KOSPI와 0.83, NASDAQ과 0.77을 기록하며 높은 동조화 현상을 보였다.
업비트 알트코인 지수(UBAI)도 전주 대비 1.49% 하락한 10,528.42를 기록했다. UBAI의 하락 폭이 UBMI보다 작았던 것은 비트코인 외 알트코인들의 상대적 강세를 반영한 것으로 분석된다.
섹터별로는 소셜/DAO 섹터가 주간 17.48% 상승하며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고, 이어서 광고(6.78%), 상호운용성/브릿지(4.00%) 섹터가 강세를 보였다. 반면 오라클(-6.21%), 의료(-4.39%), AI(-3.48%) 섹터는 약세를 보였다.
개별 디지털 자산별로는 스타게이트파이낸스(STG)가 주간 45.45% 상승하며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고, 유엑스링크(UXLINK)가 21.11%, 하이브(HIVE)가 15.93% 상승했다. 반면 크레딧코인은 18.41% 하락하며 약세를 보였다.
공포-탐욕 지수 분석에서는 주간 평균 57.00을 기록하며 ‘중립’ 단계를 나타냈다. 이는 시장 참여자들의 투자 심리가 지난주에 비해 다소 안정화되었음을 시사한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하이브가 94.17로 ‘매우 탐욕’ 수준을 보였고, 앱토스는 28.92로 ‘공포’ 수준을 나타냈다.
전략 인덱스 측면에서는 로우볼 Top 5가 -0.08%로 상대적으로 선방했으며, 모멘텀 Top 5(-3.62%)와 컨트래리안 Top 5(-4.65%)는 시장 평균 이상의 하락세를 보였다. BTC-ETH 듀오는 -1.70%를 기록하며 시장 평균보다는 양호한 성과를 보였다.
연간 성과를 살펴보면, UBMI는 122.48%, UBAI는 82.23%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디지털 자산 시장의 강세를 반영했다. 특히 로우볼 Top 5 전략이 연간 217.33%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가장 뛰어난 성과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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