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2025년 상반기 매출 801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7882억원 대비 1.8% 증가한 수치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개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두나무의 영업이익은 5491억원으로 전년 동기 4947억원보다 11% 상승했다. 당기순이익은 4182억원으로 작년 상반기 3985억원 대비 4.9% 늘었다.
업계에서는 이번 실적 개선을 가상자산 시장의 점진적 회복세와 연결해서 해석하고 있다. 특히 미국 지니어스 법안(GENIUS Act) 등 글로벌 규제 논의가 활발해지면서 시장 신뢰도가 일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두나무는 2012년 설립 이후 업비트와 증권플러스 등의 서비스를 운영해왔다. 회사 측은 안전한 거래 환경 조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두나무는 2024년 7월 시행된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에 따라 법적 기준을 준수하고 있으며, 불공정 거래 방지와 투자자 보호를 위한 내부 시스템 정비를 진행 중이다.
두나무는 증권별 소유자수 500인 이상 외부감사 대상법인으로 분류돼 2022년부터 사업보고서와 분·반기 보고서를 의무 공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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