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가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정보기술(IT) 가전 전시회 ‘CES 2025’에서 AI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를 선보여 호응을 얻었다.
하이는 이번 전시회에서 문진 없이 우울 및 불안 진단이 가능한 ‘마음첵’ 등 4종의 AI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를 공개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마음첵’은 3년간 축적된 100만 건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발되었다. 이 서비스는 기존의 번거로운 문진형 검사 대신 생체 데이터인 HRV만으로 40초 만에 스트레스, 우울 및 불안을 진단할 수 있다. 하이 관계자는 이 기술이 전 세계적으로도 유례없는 혁신적인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또한 하이는 시선 추적, 음성, 인지반응검사 등의 디지털 바이오마커를 활용해 치매를 선별하는 ‘알츠가드’ 서비스도 선보였다. 현재 국내 3개 대학병원에서 확증적 임상 서비스가 진행 중이며, 2026년에는 미국 내 유수 대학들과 협력하여 글로벌 임상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외에도 하이는 음성으로 뇌졸중 기반 언어장애의 심각도를 측정하는 ‘리피치’와 스마트폰을 통해 고령층의 근감소증을 진단하는 서비스도 전시했다.
김진우 하이 대표는 “이번 CES 참여는 우리의 성과를 전 세계와 공유하는 자리이며, AI 기반 정서장애와 치매 진단 서비스의 글로벌 확장을 위한 고객 반응과 요구를 파악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고 말했다.
하이는 2024년 중 범불안장애 치료제 ‘엥자이렉스’의 확증적 임상시험 완료 후 식약처 품목허가 심사를 앞두고 있으며, 치매 진단과 뇌졸중 후 마비말장애 치료제의 확증적 임상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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