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 시티 스타트업 소브먼트가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인 CES 2025를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에 청신호를 켰다. 이달 9일부터 12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서 소브먼트는 혁신적인 기술력을 선보이며 국제 무대에서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14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한 CES 2025에서 소브먼트는 전기차 충전소 안전관리 솔루션 ‘그랜빅스(Granvix)’와 AIoT 기반 담배꽁초 관리 시스템을 공개했다. 특히 그랜빅스는 TDR(시간 영역 반사계) 기술과 AI 기반 예측 모델을 결합해 충전소 내 화재와 전기적 사고를 사전에 감지하고 예방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글로벌 전기차 충전소 운영사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소브먼트의 전시 부스에는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털을 포함해 약 380명의 업계 관계자가 방문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를 통해 총액 20억 원 규모의 구매 상담과 함께 2건의 구매 의향서(LOI)를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미국, 캐나다, 일본 등 여러 국가의 지자체 및 기업 관계자들과 시장 가능성을 타진했으며, 특히 전기차 충전 기술 분야에서 다수의 협력 제안을 받아 기술력을 재확인했다.
소브먼트는 이번 CES 현장에서 60건의 시장 조사 응답 데이터를 수집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각국 시장의 요구를 반영한 전략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이미 AIoT 기반 담배꽁초 관리 시스템으로 국내외 10개 이상의 고객사를 확보한 소브먼트는 이번 CES를 계기로 글로벌 스마트 시티 시장에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소브먼트 이윤지 대표는 “CES 2025는 기술력을 검증받고 글로벌 파트너들과의 협력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던 중요한 행사였다”며, “지속 가능한 스마트 시티 기술로 국제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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