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기술을 활용한 크로스보더 커머스 혁신을 시도하는 스타트업 스킨서울이 글로벌 투자사들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스킨서울은 최근 500글로벌과 싱가포르의 블루프린트 벤처스로부터 프리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구체적인 투자 금액과 기업가치는 공개되지 않았다.
스킨서울은 수출 중심의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산업에서 발생하는 재고, 상품 구성, 운영, 마케팅 등의 문제를 AI 에이전트 기술과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로 해결하고 있는 기업이다. 현재 K-뷰티에 대한 글로벌 수요를 기반으로 스킨케어 플랫폼을 운영 중이며, 자체 AI 기술을 통해 뷰티 이커머스 산업 전반의 혁신을 목표로 하고 있다.
빅데이터와 AI 기술을 활용한 제품 선별 및 민첩한 비즈니스 모델을 바탕으로, 스킨서울은 미국, 동남아시아, 중동 등 주요 시장에 신속히 진출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동적 가격 책정, 개인화된 추천, 재고 관리 최적화 등 AI 기반의 접근 방식은 이커머스 효율성을 새롭게 정의하며, 변화가 빠른 시장 환경에서도 유연성을 유지할 수 있게 한다.
법인 설립 1년도 채 되지 않은 짧은 기간 동안 스킨서울은 싱가포르 본사를 중심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K-뷰티 상품 SKU를 기반으로 미국, 호주,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전 세계 시장에 진출하며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중소벤처기업부의 기술 창업지원 프로그램 팁스(TIPS)에 선정되어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스킨서울의 경영진은 글로벌 이커머스 및 K-뷰티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갖춘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있다. 박근영 대표는 아마존 싱가포르와 유니레버 아시아 본사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회사를 설립했으며, Ingo Wey COO는 옥스포드 대학교 졸업 후 다양한 글로벌 기업에서 실무 경험을 쌓았다. 박민철 CTO는 미국 아마존 본사와 카카오에서 AI/ML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끈 인공지능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500글로벌의 김경민 파트너는 “스킨서울의 AI 기반 기술과 비즈니스 모델이 뷰티를 넘어 패션, 식품 등 더 넓은 영역에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며 투자에 대한 기대감을 표명했다.
박근영 스킨서울 대표는 “이번 투자금을 바탕으로 개인화 경험 강화를 위한 데이터베이스 구축, 글로벌 10개국 시장 확장, AI 에이전트 기술 고도화, 유통 및 풀필먼트 모델 개선, AI 기반 뷰티 마케팅 강화 등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500글로벌은 전 세계 30개 이상의 펀드와 약 3조 원의 자산을 운용하는 글로벌 멀티스테이지 벤처캐피털로, 80개국 이상에서 3,100개 이상의 스타트업에 투자해 50개 이상의 유니콘 기업을 발굴한 바 있다. 2015년 한국 시장에 진출한 이후, 2023년 7월 세 번째 한국 펀드를 결성하며 국내 초기 스타트업들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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