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공지능(AI) 시선추적 기술 기업 비주얼캠프가 사교육 시장 진출을 공식 선언했다. 회사는 20일 학원용 문해력·독서·논술 프로그램 ‘리드AI’를 1월 말 정식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리드AI는 학생들의 읽기 습관과 독해 수준을 분석해 개인 맞춤형 훈련 프로그램을 제안하는 솔루션이다. 이 프로그램은 비주얼캠프의 기존 공교육용 문해력 프로그램 ‘리드포스쿨’을 기반으로 학원 교육 환경에 최적화된 형태로 개발됐다.
리드포스쿨은 현재 약 300개 학교에 도입돼 공교육 분야에서 성과를 입증한 바 있다. 반면 리드AI는 사교육 시장에 맞춰 개인화 학습 경험을 극대화하도록 설계됐다. 학생들은 문해력 진단을 통해 추천 도서를 확인한 후 선택한 책으로 읽기를 시작하고, 시선추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어휘 퀴즈와 독후 평가를 수행하게 된다.
비주얼캠프는 지난 1월 1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스타트업 브랜치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공교육을 위한 ‘리드포스쿨’과 사교육을 위한 ‘리드AI’의 비전이 동시에 소개됐으며, 학원 및 학교 시장을 대상으로 한 총판업체들과의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석윤찬 비주얼캠프 대표는 “리드AI는 학원의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학생들에게 개인화된 학습 경험을 제공하는 혁신적인 프로그램”이라며, “공교육 시장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사교육 시장에서도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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