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T 교육 스타트업 팀스파르타가 2024년 연간 매출액 600억원, 영업이익 100억원을 돌파하며 창사 이래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당초 목표였던 500억원을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팀스파르타의 이 같은 성과는 교육업 혁신과 사업 다각화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회사 측은 ‘항해99’, ‘스파르타 내일배움캠프’ 등 주요 교육 프로그램에 AI를 적극 도입해 교육의 질과 효율성을 높였다고 밝혔다. 특히 온라인 코딩 교육 브랜드 ‘스파르타코딩클럽’은 지난해에만 16개의 AI 관련 강의를 새롭게 선보였다.
교육 품질 향상 노력은 회원 수 증가로 이어졌다. 팀스파르타의 누적 회원 수는 2년 전 대비 두 배 증가한 73만 명을 기록했다.
기업교육 부문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다. 2024년 기업교육 매출은 전년 대비 4배 증가했으며, 주요 고객의 절반 이상이 국내 50대 대기업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해외 시장 진출도 가시화됐다. 팀스파르타는 지난해 4월 일본 법인을 설립해 현지 IT, 금융 분야 상장 기업들의 교육을 담당하고 있다.
신사업 확장도 주목할 만하다. 팀스파르타는 ‘IT 연합체’로의 도약을 선언하며 외주 개발 매칭 서비스 ‘스파르타빌더스’를 통해 소프트웨어 개발사 ‘위플래닛’을 인수했다. 게임 개발 스튜디오 ‘로켓단게임즈’도 설립해 이미 5개의 모바일 게임을 출시했다.
이범규 팀스파르타 대표는 “교육 사업의 끊임없는 발전과 신사업 확장으로 의미 있는 성과를 달성해 매우 기쁜 마음”이라며 “앞으로도 ‘IT 산업을 선도하는 대표 기업’으로 혁신과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팀스파르타는 올해 교육 브랜드의 주요 커리큘럼 강화 및 추가, 규모 확대를 통해 교육 시장에서의 입지를 굳건히 하는 한편, 신사업에서의 매출 규모도 더욱 키워 국내 IT 대표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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