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이아이포펫(AIFORPET)이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인 CES 2025에서 말 개체식별 및 보행분석 솔루션 ‘TTcare Equine’으로 ‘Artificial Intelligence’와 ‘Mobile Device, Accessories & Apps’ 두 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이번에 수상한 TTcare Equine은 스마트폰으로 말의 사진과 보행 동영상을 촬영하면 인공지능(AI)이 개체를 식별하고 파행 여부를 분석해주는 첨단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다. 특히 말의 건강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어 조기 질병 발견과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에이아이포펫은 이 솔루션 개발을 위해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주관하는 ‘AI 데이터 구축 사업’에 참여했다. 이를 통해 말 보행 영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보행분석 AI 모델을 개발했으며, 이후 한국마사회(KRA)와 함께 민관협력오픈이노베이션 사업을 통해 AI 모델의 검증 및 고도화 작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에이아이포펫의 이번 수상이 처음이 아니라는 것이다. 회사는 이미 2022년과 2023년에 반려동물 건강관리 앱 ‘TTcare’로 CES 혁신상을 수상한 바 있다. TTcare는 반려견과 반려묘의 눈, 피부 사진을 AI로 분석해 질환 관련 증상을 신속하게 판별하는 서비스로, 전 세계 반려동물 보호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3회 연속 CES 혁신상의 영예를 안은 허은아 대표는 “강아지, 고양이 등 소동물의 건강을 위한 AI 기술에서 말과 같은 대동물 분야로 확장한 노력을 인정받아 매우 기쁘다”며 “기업 혼자만의 힘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부분들이 많았는데, 한국마사회 등 정부기관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번 혁신상에 안주하지 않고 더 많은 동물들이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에이아이포펫의 혁신성은 CES 수상에만 그치지 않았다. 회사는 지난해 미국 캘리포니아주 스탠퍼드대학교에서 개최된 ‘AI 플러스 퓨처 피칭 대회(AI + Future Pitch Competition)’에서도 1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 대회는 독창적인 AI 기술을 보유한 세계 각국의 유망 기업들이 대거 참가 신청을 했으며, 치열한 경쟁을 거쳐 혁신성과 발전 가능성을 인정받은 12개 기업만이 최종 참가 기업으로 선정되었다.
에이아이포펫은 이 대회에서 1위를 차지함으로써 자사의 인공지능 기술력과 혁신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으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장 가능성도 인정받았다. 업계에서는 에이아이포펫이 이번 CES 혁신상 수상을 계기로 동물 헬스케어 분야에서의 입지를 더욱 굳건히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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