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달의민족의 중소상공인 상생 플랫폼 ‘함께가게’가 출범 7개월 만에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우아한형제들은 4일 ‘함께가게’의 누적 매출액이 2,000억 원을 돌파했으며, 3만 개 이상의 중소상공인 매장이 혜택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 서비스를 시작한 ‘함께가게’는 사회적 가치를 지닌 중소상공인 매장의 온라인 판로 확대를 지원하는 배달의민족의 특별 섹션이다. 이 플랫폼은 전통시장, 다회용기 사용 매장, 정기 기부 실천 매장, 백년가게 등을 별도로 분류해 추가 노출과 마케팅 지원을 제공한다.
‘함께가게’의 효과는 구체적인 수치로 입증되고 있다. 전통시장 카테고리에서 진행된 부천중동사랑시장 밀키트 판로 지원 사업의 경우, 참여 상인들의 매출이 평균 43% 증가했다. 또한, 다회용기 주문 건수는 전년 대비 137% 늘어났으며, 서비스 지역도 40% 확대되었다.
초록밭 샐러드 가게 운영자는 “배민 다회용기를 사용한 고객들의 리뷰 빈도와 만족도가 높다”며 “100회 이상 반복 주문한 고객도 있을 정도”라고 전했다.
‘우리동네 기부실천가게’ 섹션에서는 현재 3,213개의 매장이 등록되어 있으며, 이들은 매출의 일부를 정기적으로 비영리단체에 기부하고 있다. 최근에는 기부 대상 단체를 확대하여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우아한형제들은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와의 협업을 통해 약 20여 개 기관과 함께 중소상공인 판로 지원에 힘써왔다. 이를 통해 ‘함께가게’는 중소상공인과의 상생을 도모하는 동시에, 소비자들에게 친환경, 기부문화, 지역성 등 사회적 가치를 고려한 새로운 선택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우아한형제들의 김중현 가치경영실장은 “함께가게 서비스가 론칭 7개월 만에 유의미한 성과를 달성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발굴하며 중소상공인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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