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이터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가 발표한 ‘2025년 1월 인기 앱·게임 순위 리포트’에 따르면, 연초 세금정산 시즌을 맞아 세금 관련 앱들의 사용자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월 급상승 모바일 앱 순위에서 국세청 홈택스가 290만 명의 사용자 증가와 90%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이어서 스마트 위택스가 76만 명 증가(92% 증가율)로 2위를, 삼성닷컴이 73만 명 증가(64% 증가율)로 3위를 차지했다. 특히 26위를 기록한 ‘헬로 타운’은 2,310%라는 폭발적인 증가율을 보이며 주목을 받았다.
업종별 신규 설치 현황을 살펴보면,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는 Netflix가 69만 건으로 1위를 기록했으며, 쿠팡플레이(43만 건), TVING(27만 건)이 그 뒤를 이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신규 OTT 서비스인 ShortMax가 21만 건의 설치를 기록하며 6위에 오른 것이다.
쇼핑 분야에서는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 Temu가 114만 건의 신규 설치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이 49만 건으로 2위, 종합쇼핑몰 쿠팡이 45만 건으로 3위를 기록했다. 특히 해외직구 플랫폼인 AliExpress가 29만 건으로 4위에 오르며 글로벌 이커머스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금융 분야에서는 KB스타뱅킹이 46만 건으로 1위, 온누리상품권이 41만 건으로 2위를 기록했다. 특히 암호화폐 거래소인 빗썸과 업비트가 각각 39만 건, 37만 건의 설치를 기록하며 4위와 6위에 오른 점이 눈에 띈다.
여행/교통 분야에서는 트립닷컴이 34만 건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인천공항 스마트패스(33만 건)와 코레일톡(33만 건)이 근소한 차이로 뒤를 이었다. 식음료 분야에서는 배달 앱인 쿠팡이츠와 배달의민족이 각각 64만 건, 58만 건으로 1, 2위를 차지했다.
게임 부문에서는 메타버스 플랫폼 Roblox가 204만 명의 월간 사용자를 확보하며 사용자 수 1위를 기록했다. 브롤스타즈(195만 명)와 Minecraft(155만 명)가 그 뒤를 이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전략적 팀 전투가 153만 명으로 4위에 오르며 전략 게임 장르의 강세를 보여줬다는 것이다.
게임 매출 순위에서는 Last War가 구글플레이와 앱스토어 양대 마켓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며 전체 매출 1위에 올랐다. 리니지M이 2위, WOS가 3위를 기록했다. 특히 EA SPORTS FC는 원스토어에서 1위를 차지하며 전체 매출 11위에 오르는 성과를 거뒀다.
신규 모바일 게임들의 약진도 두드러졌다. ‘소녀전선2: 망명’이 전체 매출 13위에 오르며 성공적인 데뷔를 알렸고, ‘명조:워더링 웨이브’와 ‘어비스: 데스티니’ 등 신작들도 상위권에 진입하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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