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문화재단과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이하 한투AC)가 미디어·콘텐츠 분야의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기 위한 대규모 콘테스트를 개최한다. 6일 양 기관은 ‘2025 SBS x KIAC 미디어·콘텐츠 스타트업 콘테스트’ 5기 모집을 7일부터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콘테스트는 기술 기반 미디어·콘텐츠 분야에서 창업 7년 이내의 법인 사업자 및 예비 창업자를 대상으로 한다. 서류평가와 발표평가를 거쳐 선발된 5개 팀에게는 총 1.5억 원의 상금이 차등 지급될 예정이다. 1등 팀에게는 5천만 원, 5등 팀에게는 1천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SBS문화재단 관계자는 “이 콘테스트는 2023년부터 한투AC와 협력하여 연 2회 개최되고 있다”며 “미디어·콘텐츠 분야의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을 보유한 초기 스타트업을 발굴하여 산업 내 기술 혁신을 촉진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수상팀들은 상금 외에도 한투AC의 ‘바른동행’ 배치 프로그램에 참여할 기회를 얻게 된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분야별 전문가와의 1:1 오피스아워 컨설팅, 산업·기술 분야별 코호트 밋업 등 다양한 네트워킹 기회가 제공된다. 한투AC 측은 우수 팀에 대해 직접 투자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과거 콘테스트를 통해 성공적으로 투자를 유치한 스타트업들도 있다. AI 기반 아바타 모션 생성 스타트업 ‘플루언트’, AI 디자인 어시스턴트 ‘플라멜’ 개발사 ‘스모어톡’, 비즈니스 특화 생성AI 모델 구축 기업 ‘커넥트브릭’ 등이 한투AC로부터 투자를 받았다. 또한, 영상 제작사 매칭 서비스 ‘두둠’과 아시아 영상 스톡 서비스 ‘드롭샷스톡’을 운영하는 ‘지로’는 SBS를 통해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한투AC 관계자는 “미디어·콘텐츠 분야는 AI, XR, Web3, 크리에이터 경제 등과 융합하며 글로벌 시장 확장성이 높은 산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K-콘텐츠의 세계적 인기와 맞물려 국내 스타트업이 글로벌 진출 기회를 확대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SBS문화재단과 한투AC는 “해당 산업은 디지털 콘텐츠 수출 증가, 일자리 창출, 기술 혁신 촉진 등의 측면에서 한국 경제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미디어·콘텐츠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