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파가 지속되면서 비대면 모바일 세탁 서비스의 수요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의식주컴퍼니가 운영하는 런드리고의 지난 1월 생활빨래 주문량이 전월 대비 20% 이상 증가했다.
런드리고에 따르면 1월 한 달간 생활빨래 주문량이 3만 건을 기록했으며, 이는 일일 최대 6톤, 월간 총 150톤의 세탁량에 해당한다. 특히 기온이 영하 10도 가까이 떨어진 날에는 수도관 동파와 동결로 인해 생활빨래 주문량이 전일 대비 최대 2배 이상 급증했다.
런드리고의 생활빨래 서비스는 티셔츠, 후드티 등 면 소재 의류부터 셔츠, 패딩류, 모자, 신발 등 다양한 품목을 포함한다. 회사 측은 자체 R&D 조직인 런드리이노베이션랩에서 개발한 레시피를 통해 생활빨래에 특화된 항균력을 구현, 위생적인 세탁 품질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이 서비스는 세탁과 건조를 마친 의류, 수건, 양말 등을 개켜서 배송하는 형태로, 고객 편의성을 강화했다. 이러한 특징으로 인해 1인 가구와 맞벌이 가구를 중심으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해 최근 3년 평균 50%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런드리고는 드라이클리닝 중심의 기존 세탁 서비스와 달리 생활빨래 중심의 구독형 요금제를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구독 모델을 기반으로 현재 누적 구독 고객 수 15만 명, 누적 주문 수 500만 건, 누적 세탁량 3000만 벌을 달성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조성우 의식주컴퍼니 대표는 “겨울철 세탁기 배관 동파 및 빨래 건조가 어려운 환경 속에서 고객 불편을 줄이고자 한파 기간 맞춤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생활 속 다양한 세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서비스 개선과 고객 혜택 강화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