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반도체 기업 딥엑스가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회사 측은 최근 양산 칩 공급을 시작하며 비즈니스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딥엑스는 지난달 열린 세계 최대 전자제품 전시회 CES 2025에서 주최 측인 소비자기술협회(CTA)로부터 ‘꼭 봐야 할 기업’으로 선정되며 주목을 받았다.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약 1만6천 명의 참관객이 딥엑스 부스를 방문했으며, 100건 이상의 양산 칩 샘플 요청이 접수됐다.
이번 전시회에서 딥엑스는 자사 양산 제품을 탑재한 스마트 시티, 스마트 팩토리, 로봇 등 다양한 응용 사례를 선보였다. 특히 현대자동차, 대만 인벤텍, 포스코DX, LG유플러스 등 글로벌 기업들의 AI 알고리즘을 자사 제품에 구현해 시연했다.
딥엑스 김녹원 대표는 “이번 CES를 통해 온디바이스 AI 시대에는 NPU가 GPU에 비해 압도적인 장점을 지닌다는 사실을 입증했다”고 전했다.
회사는 향후 국제 전시회 참가를 통해 글로벌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3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MWC, 독일 뉘른베르크의 임베디드 월드, 4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ISC West, 5월 대만 컴퓨텍스 타이베이 등에 잇달아 참가할 예정이다.
딥엑스 측은 “이러한 전시회 참가를 통해 스마트시티, 로보틱스, 자율주행, 스마트팩토리, 리테일 등 고도화된 AI 기술이 필요한 다양한 분야로 적용 범위를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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