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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드슨에이아이 AI 더빙으로 ‘뽀로로’ 세계 진출 가속화

국내 대표 애니메이션 ‘뽀롱뽀롱 뽀로로’와 ‘꼬마버스 타요’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할 전망이다.

AI 기반 미디어테크 기업 허드슨에이아이(Hudson AI)와 애니메이션 제작사 아이코닉스가 손을 잡았다. 이번 협력을 통해 양사는 AI 더빙 솔루션을 활용하여 해외 미디어 플랫폼 수출 시 현지화 작업에 필요한 비용과 시간을 대폭 절감할 계획이다.

아이코닉스 관계자는 “AI 더빙 도입으로 기존 번역 및 더빙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게 됐다”며 “특히 북미와 일본 등 현지화 비용이 높았던 시장에도 보다 빠르게 콘텐츠를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키즈 애니메이션 장르의 특성상 학령기 이하 어린이가 주요 시청층이기 때문에, 자막보다는 더빙으로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그러나 전통적인 더빙 방식은 제작 비용과 시간이 많이 소요되어 다수의 더빙 콘텐츠를 제작하는 데 부담이 컸다.

허드슨에이아이의 AI 더빙 기술은 기존 성우 기반 더빙과 TTS(Text-to-Speech) 방식의 한계를 보완하여 자연스러운 연기 톤을 구현하면서도 효율적인 제작 공정을 통해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글로벌 콘텐츠 수출 과정에서 경쟁력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허드슨에이아이 신현진 대표는 “올해 독일어를 포함한 유럽권 언어로 더빙 언어를 확장할 계획”이라며 “‘뽀로로’와 ‘타요’를 비롯한 국내 미디어 콘텐츠의 글로벌 영향력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신 대표는 또한 “다가올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인 MWC에서는 실시간 다국어 TTS 기술을 선보여 챗봇, 게임을 포함한 다양한 형태의 미디어 및 AI 에이전트의 글로벌 소통 장벽을 허물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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