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고 명품 시계 거래 플랫폼 ‘왓타임’을 운영하는 테이밍랩이 카카오벤처스, 매쉬업벤처스, 서울대창업네트워크 엔젤클럽으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금액은 비공개이다.
왓타임은 중고 명품 시계의 구매, 감정, 수리 등 거래 전 과정을 지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자체 직매입 방식으로 정품 보증을 강화하고, 시계의 상세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여 소비자 신뢰를 높이고 있다.
테이밍랩의 유호연 대표는 “왓타임을 통해 중고 명품 시계 시장의 불투명성과 신뢰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애호가들이 안전하게 원하는 시계를 구매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했다”고 전했다.
왓타임은 한정판 모델뿐만 아니라 빈티지 및 마이너 브랜드 시계까지 판매 범위를 확대해왔다. 또한, 시계의 역사와 가치를 소개하는 콘텐츠를 제공하여 고객들의 이해를 돕고 있다.
왓타임의 재고 회전율은 경쟁사 대비 두 배 가량 빠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바탕으로 낮은 마진율을 적용해 합리적인 가격에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
카카오벤처스의 조현익 선임 심사역은 “테이밍랩은 빠른 실행력과 고객에 대한 깊은 집착, 업에 대한 높은 전문성이 돋보이는 팀”이라며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테이밍랩은 이번 투자를 통해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인천세관 공식 위탁 감정소와의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향후 감정 및 수리 역량을 내재화하여 명품 시계의 전체 생애주기를 관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유 대표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신뢰 기반의 중고 명품 시계 시장을 확장하고, 글로벌 수준의 명품 커머스 서비스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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