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친환경 특수화학소재 기업 도데솔루션이 와이앤아처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으로부터 총 5억 원 규모의 프리A(Pre-A)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와이앤아처가 1억 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4억 원을 각각 집행했다.
도데솔루션은 반도체 공정용 진공펌프에 사용되는 PFPE(Perfluoropolyether) 오일의 리사이클 및 제조 솔루션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PFPE 오일은 반도체 제조에 필수적인 불소윤활유이나 현재 국내 수요 전량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도데솔루션은 흡착제나 필터를 사용하지 않는 화학적 리사이클 공정을 개발해 폐기물을 최소화하고 90% 이상의 수율을 확보했다. 또한 자체 불소화 합성 기술을 통해 수입 제품 대비 가격 경쟁력을 갖춘 제품을 개발했으며, 현재 시범 납품 단계를 진행 중이다. 관련하여 국내 특허 8건을 출원했다.
회사는 이번 투자금을 바탕으로 시제품 납품 규모를 확대하고 경산 지역 내 공장 부지를 확보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양산 체계를 구축하고 반도체 공정용 PFPE 오일의 안정적인 공급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도데솔루션은 IBK창공 대구 1기 선정 기업으로, 지난 7월부터 기업은행과 와이앤아처의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통해 투자 유치 전략 및 법률 상담 등의 지원을 받았다.
와이앤아처 관계자는 도데솔루션이 PFPE 오일 리사이클 시장을 개척하고 관련 밸류체인을 완성할 잠재력을 가진 것으로 평가했다.
김도형 도데솔루션 대표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경산지식산업지구를 거점으로 한 생산 인프라를 구축하고,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반도체 공정용 PFPE 오일의 국산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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