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식품 세이빙테크 기업 에스티리테일이 임팩트 투자사 엠와이소셜컴퍼니(MYSC)로부터 프리A(Pre-A) 브릿지 투자를 유치했다. 구체적인 투자 금액은 비공개이며, 이번 투자는 엑스트라마일 라이콘 펀드를 통해 집행됐다.
에스티리테일은 확보한 자금을 스테비아 기반 저당화 기술과 빙온 숙성 기술 등 핵심 제조 기술 고도화와 자동화 설비 확충에 투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HACCP 인증 공장의 생산 역량을 강화하고 B2B, B2G(기업-정부 간 거래) 및 해외 시장 진출을 추진한다.
에스티리테일은 과잉 생산되거나 규격 미달인 농산물, 저등급 축산물을 가공해 부가가치를 높이는 세이빙테크(Saving Tech) 기반 푸드테크 기업이다.
회사의 주요 기술은 스테비아를 나노 단위로 정제해 원물에 침투시키는 저당화 기술과 전해질 냉각수 및 파동 에너지를 활용한 빙온 숙성 기술이다. 이를 적용한 스테비아 토마토, 수박주스 등의 과채류 제품은 군 급식과 조달 시장 등에 공급되고 있으며, 숙성육 제품은 대형 유통사와 홈쇼핑 채널을 통해 판매되고 있다.
에스티리테일은 기술 개발, 제조, 유통을 통합한 구조를 갖추고 농가 직거래를 통해 원물을 수급하고 있다.
투자를 진행한 MYSC 관계자는 에스티리테일이 비규격 농산물 및 저등급 축산물의 시장 내 비효용성 문제를 제조 기술로 해결하고 있는 점을 평가했다.
김태성 에스티리테일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기술 고도화와 자동화 설비 구축에 집중하고 안정적인 대량 생산 체계와 품질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향후 에스티리테일은 경상남도 남해군 등 지역 농가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제품 개발과 시장 검증을 진행하고, 전국 유통 채널 및 해외 시장 확장을 모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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