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스톱 렌탈 플랫폼 ‘렌트리’가 서비스 출시 3년 만에 누적 거래액 770억 원을 돌파했다.
2022년 1월 정식 출시된 렌트리는 첫해 56억 원, 이듬해 242억 원의 거래액을 기록했으며, 2024년에는 363억 원을 달성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성장 추세는 기존 아날로그 방식의 렌탈 시장에 디지털 혁신을 성공적으로 도입한 결과로 분석된다.
렌트리는 국내 최초의 렌탈 견적 비교 플랫폼으로,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과 조건을 선택하면 전국 판매자들로부터 월 요금과 현금 지원금에 대한 정보를 투명하게 제공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는 기존 렌탈 시장에서 소비자들이 겪던 업체별 견적 비교의 불편함을 해소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렌트리는 판매자가 직접 구매자에게 견적을 제시하는 ‘역경매 방식’을 도입하고, 모든 상담을 앱 내 채팅으로 진행함으로써 개인정보 노출에 대한 소비자 부담을 크게 줄였다.
서비스 출시 이후 렌트리의 견적 비교 서비스는 26만 건 이상의 신청을 기록했으며, 4.5만 건 이상의 리뷰가 축적되었다. 이는 렌탈 시장 내 소비자 경험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로 해석된다.
렌트리는 초기 주력 상품이었던 정수기, 비데, 공기청정기에서 TV, 노트북 등으로 제품군을 확장했으며, 최근에는 인터넷 설치 서비스와 타이어 렌탈 서비스까지 영역을 넓히고 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렌트리는 매쉬업벤처스의 시드 투자에 이어 2023년 11월 다성벤처스, 퓨처플레이, 디캠프, 신용보증기금으로부터 26억 원 규모의 Pre-A 투자를 유치했다.
서현동 렌트리 대표는 “아날로그 방식에 머물러 있던 기존 렌탈 산업을 디지털 서비스로 혁신하며, 렌탈 특화 커머스 플랫폼을 구축했다”며 “앞으로 실물 구독 시장에서 더욱 공격적인 사업 확장을 통해 혁신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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