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상북도가 벤처기업과 창업자들이 선호하는 지역으로 도약을 추진한다. 중소벤처기업부의 2025년도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 건립 사업에서 경북 안동시와 예천군 2곳이 신규 대상지로 선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안동시 풍산읍 경북바이오산업단지와 예천군 호명읍 도청신도시 2단계 부지에 지식산업센터가 새롭게 들어서게 된다. 전국 신규 8개소 중 2개소를 경북이 확보하며 최다 선정 지역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지식산업센터는 제조업, 지식산업 및 정보통신사업체와 지원시설이 한 건물에 복합적으로 입주할 수 있는 다층형 집합 건축물이다. 정부가 추진하는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는 비수도권 영세 창업기업과 중소벤처기업에 저렴한 임대공간을 제공하고, 지역전략산업 육성과 제조업 활성화를 통해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012년부터 전국에 67개소의 센터 구축을 지원해왔다. 경북도 내에는 이미 준공된 포항과 현재 건립 중인 영천, 경산에 이어 이번에 안동과 예천이 추가되어 총 5개소가 구축·운영될 예정이다.
안동시와 예천군은 올해 각각 설계비 10억 원, 5억 원을 우선 지원받으며, 향후 5년간 국비 271억 원(안동시 160억 원, 예천군 111억 원)을 단계적으로 교부받게 된다.
안동시는 2022년 8월 지방소멸대응기금 공모에 선정되어 2023년부터 지식산업센터 건립 사전절차를 추진해왔으며, 이번 중기부 사업 선정으로 국비 160억 원을 확보해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하게 됐다.
특히 도청 신도시가 위치한 예천군의 경우, 산업기반이 취약한 도청 신도시에 ICT 육성을 위해 건립 중인 ‘경북형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와 전략적으로 연계해 중소벤처기업 창업 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청년 일자리 창출과 도청 신도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북부권에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 건립은 지역 혁신 전략산업 유치 기반을 마련하고 청년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경제가 다시금 도약하는 희망의 주춧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경북이 가장 창업하기 좋은 지역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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