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업 개인사업자 신용평가사(CB, Credit Bureau) 한국평가정보(KCS)가 한훈 전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을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
한훈 한국평가정보(KCS) 이사회 의장은 기획재정부에서 요직을 두루 거친 정책통이다. 1991년 행정고시 35회로 입직해 민간투자정책과장, 지식경제예산과장 등을 거쳤다. 2013년이후 3년간 주일본대사관 재정경제관 생활을 거친 뒤, 2016년 교육부 정책기획관, 2017년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 일자리기획단 총괄기획관 등을 거쳤다. 이후 2018년 기재부로 복귀해 정책조정국 혁신성장정책관, 정책조정국장, 경제예산심의관, 차관보 등을 맡았다.
한 의장은 2022년 5월 통계청장으로 부임했다. 이듬해 3월에는 유엔 통계위원회 부의장으로 선임되기도 했다. 2023년 7월 농식품부 차관으로 임명된 후, 지난해 공직 생활을 마쳤다.
한의장은 기획재정부 근무시절 직원들과 격의없는 소통으로 기재부 직원들이 매년 선정하는 ‘닮고 싶은 상사’에 3번 선정돼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한 의장은 한국평가이사회 의장직을 수락하며 “한국신용데이터 공동체의 핵심 중 하나인 한국평가정보의 이사회 의장 자리를 맡게 돼 영광”이라며 “한국신용데이터와는 통계청장으로 재임하던 시절 소상공인 속보성 데이터를 통계청 나우캐스트에 제공하는 협업을 진행해 온 인연이 있다. 소상공인의 실시간 데이터를 바탕으로 소상공인에게 꼭 필요한 금융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고 말했다.
KCS는 개인사업자 신용평가 서비스 ‘크레딧노트’를 운영 중이다. 사업자가 홈택스 인증만 하면 3분 내 신용평가 등급을 확인할 수 있는 ‘신용평가등급확인서 3분 발급 서비스’를 통해 개인사업자의 신용평가등급확인서 발급 시간을 기존 3~4일에서 3분으로 크게 줄였다.
한국평가정보는 올해 하나은행으로부터 신규 투자를 유치했으며 KB국민은행, IBK기업은행, IM뱅크, JB전북은행, 그리고 카카오뱅크까지 은행 주주사만 여섯 곳에 이르는 등 사업자 신용평가 영역에서의 전문성과 공신력을 폭넓게 인정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SGI서울보증보험, 현대캐피탈, 웰컴저축은행 등 소상공인/개인사업자 등이 많이 이용하는 대표적 금융기관들도 주주로 참여하며 KCS 신용평가모형과 데이터를 심사에 도입하는 등 협업 범위를 늘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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