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팩트스퀘어가 2024년 임팩트 투자 성과를 정리한 ‘2024 임팩트리포트’를 발간했다. 이번 리포트에서는 불확실한 시장 환경 속에서도 임팩트스퀘어가 어떤 투자 철학과 전략을 가지고 초기 소셜벤처 육성에 집중했는지, 주요 투자 대상 기업들의 비즈니스 모델 및 사회적 가치 창출 포인트는 무엇인지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임팩트스퀘어는 2024년까지 6개의 펀드를 통해 62개 소셜벤처에 총 160억 6천만 원의 투자를 집행했다. 2024년 한 해 동안 10건의 신규 투자를 실행했으며, 피투자기업의 평균 업력은 5년, 투자 시점 기준 평균 업력은 2년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3년 투자 시점 기준 평균 설립 연차(2.3년)보다 낮아진 것으로, 임팩트스퀘어가 더욱 초기 단계의 소셜벤처 성장 지원에 초점을 맞추고 있음을 보여준다.
2024년 임팩트리포트의 주요 특징은 경기 침체와 시장 불확실성 속에서도 장기적인 임팩트 창출을 위한 투자 철학을 강조하고 있다는 점이다. 임팩트스퀘어는 2023년까지 기존 포트폴리오사 관리와 위기 대응에 집중했던 것과 달리, 2024년에는 초기 단계 소셜벤처의 생존과 성장에 더욱 주목했다.
특히 올해 리포트에서는 투자 포트폴리오 내 환경 및 접근성 분야 비중이 확대된 점이 눈에 띈다. 지속가능한 환경 구축 솔루션 관련 투자 비중은 2023년 35.2%에서 2024년 40.3%로, 서비스 및 제품 접근성 향상 관련 투자는 18.5%에서 24.2%로 각각 증가했다.
환경 분야 신규 투자 기업으로는 모래 배터리 기반 열에너지 저장 시스템을 통해 농산물 건조 과정의 탄소 배출을 저감하는 ‘Alternō’, 마감 할인 식품 중개 플랫폼으로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 ‘마히’, 소형 가전 및 생활용품 구독 서비스를 통해 폐기물을 저감하는 ‘오버맵스’, 못난이 농산물을 활용한 논알콜 음료 개발 기업 ‘하이드로오아시스’ 등이 있다.
접근성 분야에서는 베트남 금융 소외계층을 위한 급여 선지급 서비스 ‘Ekko’, 로봇 및 센싱 기술 기반 욕창 예방 의료기기 개발 기업 ‘리워크’, AI 기반 청소년 심리 건강 플랫폼 ‘테바소프트’ 등에 투자했다.
전승범 임팩트스퀘어 투자 부문 총괄 이사는 “2024년은 투자 시장뿐만 아니라 국내외 경제, 정치적으로도 불확실성이 컸다”며 “이런 환경 속에서 사회적 가치를 고수한다는 것의 의미를 고민하며 임팩트스퀘어 고유의 철학과 기준을 확고히 하며 투자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치열했던 임팩트 스타트업의 이야기가 임팩트리포트를 통해 온전히 전해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임팩트스퀘어는 ‘더 많은 사람들이 임팩트 비즈니스를 소비하도록 한다’는 미션을 기반으로 한 임팩트 비즈니스 전문조직이다. 임팩트 투자 및 액셀러레이팅, 사회적 가치 측정과 평가, 기업 ESG 이행전략 컨설팅, 지역 기반 임팩트 생태계 조성 등을 주요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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